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괜찮을 줄 알았어 아니 괜찮았어
근데 어쩌다 불쑥 올라오는 너의 생각은 어쩔 수가 없더라
너무 늦게 알았어 내가
불쑥 올라오는게 아니라 나는 잊었다 지웠다 주문을 걸고 있었더라
우리 벌써 남이 된지 2년이 넘었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 줄 알았는데 나는 그 시간도 놓지 못 한 채 살아간다
마냥 어리던 내가 직업도 가졌고 돈도 벌어
내가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주던 너한테 나는 그러지 못 해서 더 마음이 아프고 생각나는 거 같아
나는 평생을 빌거야 너가 행복하기를, 웃을 수 있기를 나는 그렇지 못 한데도 너는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어
너는 참 웃을 때 예뻤거든
정말 많이 시간이 지나서 만얀에 아주 만약에 한 번이라도 마주치게 되면 넌 웃는 얼굴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