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장손주니깐 부모님과 삼일장을 끝까지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와이프도 같이 시골로 내려와서 삼일장을 지냈는데.....
갑자기 상을 당해서 다들 경황이 없으니깐 모텔을 따로 예약하지 않아서 그냥 장례식장 숙소에서 와이프, 동생, 어머니, 고모 4명이서 자고, 남자들은 다 밖에서 자거나 밤을 새면서 장례를 치렀습니다. 나머지 고모들은 시골에 살아서 자기 집으로 갔다가 다시 왔구요.
장례식이 끝나고 집에 왔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말을 하지 않더라구요. 나중에 갑자기 시댁을 욕하면서, 어떻게 모텔도 예약해주지 않냐? 그리고 상 끝나면 용돈을 챙겨주던데 너희 시댁은 그런 것도 없느냐? 라고 하더라구요. 못살아서 그렇다나......못 산 적 없는데......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아직 슬픔이 가시지 않는데 그런 소리 들으니깐 화가 나는데....방법이 없더라구요.
(장례식에서 손주며느리가 해야 할 일이 없어서 거의 앉아 있거나, 아래 카페에 커피 마시고 오거나 음식 치울 때 몇 번 도와주는 정도? 거의 손자들이 치우고 날랐습니다. 둘째날 피크 타임때는 동생이랑 숙소에서 쉬다가 크게 한번 지나간 후에 불렀습니다 계속 쉬게 하려고 나름 노력은 했습니다)
할머니 남은 유산으로 장례 치르고, 잔금 정도를 손자 며느리에게 뿌리긴 했는데, 액수가 10만원 정도라.....저는 먼저 받았고, 며느리는 빼먹었다고 연락와서 계좌로 넣어주긴 했습니다. 계좌로 넣어주기 전에 저도 고마워서 제가 받은 돈을 와이프한테 줬는데 갑자기 저런 말을 하더라구요. 일단 제가 받은 돈을 줘서 계좌로 들어온 돈을 말하지 않기는 했는데......제 카드 들고 가서 50 만원짜리 가방을 긁더라구요. 하.....이해할 수 있고, 모텔 예약을 제가 먼저 했어야했나 후회되기도 하는데......
이게 시댁 욕하면서 분노할 문제인가요? 상을 당한 상태였고.....힘들면 중간에라도 말하면 모텔 잡고 그럴 수 있었는데....아니 일 있다고 올라가라고 하면 며느리만 올라가도 괜찮았을텐데......
차라리 혼자 다녀올 것을 후회되네요. 하....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