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혼한 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왔어요.
친구는 결혼해서 15개월 딸을 키우고있고 저는 미혼이고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친구한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저희강아지가 거실에서 같이 있었어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같이 있고싶어해요 원래..
친구도 강아지랑 같이 놀고 하다가 저희도 오랜만에 만난터라 수다좀 편하게 떨고싶어서 강아지를 잠시 방에 넣어뒀고 울타리만 해둔채 방문은 열어놨었죠.
근데 친구아기가 낮잠 자다가 깨서 강아지보러 계속 그쪽으로 가고 강아지도 꺼내달라고 낑낑거려서 결국 다시 거실로 데리고 나왔어요.
생각해보니 친구아기는 거실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니는데 제 반려견만 가둬두는게 좀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거실로 데리고와서 제가 강아지를 안고있었고 과일도 먹고 수다떨고 하다가 정말 생각치도 못하게 강아지가 아기손을 물었어요.
저희 다 깜짝 놀라서 아기랑 서둘러 근처 병원가고 제가 너무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겠더라구요
친구한테 거듭 미안하다하고 저는 친구 택시타고 가는것까지 보고 집에 돌아왔구요.
저녁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아기 괜찮다하고 치료비는 됐다는거예요.
너무미안해서 계속 미안하다고 얘기했는데 저보고 하는말이 강아지가 원래 입질이 있냐는거예요.
자기는 강아지가 방안에 잘 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꺼내줬을때 속으로 그냥 방안에 놔둬줬으면 했대요.
아기도 강아지한테 관심보이고 하니까 계속 개랑 아이만 따라다니게 될거고 우리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편하게 수다떨고 싶었대요.
근데 제생각에는 친구본인도 자기아이를 안막은거 아닌가 싶거든요.
아기가 자꾸 강아지한테 오려구하면 못오게 안고있던가 했어야지 저만 꼭 방안에 강아지를 넣어두거나 안고있거나 그랬어야 했나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도 물론이지만 아기키우는 사람도 아기를 조심시켜야 맞는거 같은데 제가 마치 남생각도 안하고 강아지를 막 키우는 사람처럼 말하는게 조금은 억울해요.
아기가 강아지를 괴롭힌건 아니지만 계속 보려고 따라다니고 그래서 저희강아지도 방어적 공격행동이 나온거라 보거든요 지금까지 입질 한번도 없었구요.
입질교육은 제가 단호히 훈련시켜서 절대 없게끔 할거구요.
냉정하게 판단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