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한지 한달 다 되어가요.
지역이 지방쪽이고 제조업 기반 회사가 많아 남초회사가 많아요 지금 일하고 있는 곳도 저 혼자 여자고 나머지 남자분들은 40~50대 분들입니다.
첫번째 다닌 남초회사는 딱히 저에 대한 터치없이 큰 실수 안하고 일만 잘하면 된다는 분위기라맘편히 회사 다녔었는데 육아휴직 대체자로 들어간거라 나올때 아쉬운 마음이 컸었습니다.
문제는 두번째 남초회사인데 여기서 자꾸 고의적인 신체접촉과 회식자리에서의 신체접촉 + 성희롱 때문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엄청난 트라우마가 생겨 재취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정신과 약도 복용할 정도였습니다.
공백기가 너무 길어지고 경기도 안좋아 어쩔 수 없이 아는 언니의 지인분이 때마침 직원이 필요하다해서 들어간 곳인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극남초회사입니다. (친한 언니 지인분이라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들어감)
첫날에는 소장이 제 어깨를 아무렇지 않게 터치하고 둘째날에도 제 팔을 툭툭치거나 어깨에 손을 올려서 마음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말을 해야겠다 싶어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데 마침 저 퇴근시간에 따라 나오시더라구요,
만날 사람이 있다고 따라 나오시면서 "집이 어디 쪽이냐" 라고 물어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방향이다라고 얘기하니 "차가 근처에 있으면 태워 줄텐데 숙소에 있어서 못태워주겠다." 이러는데 아.. 저는 절대 타고 싶은 맘도 없어서 "괜찮습니다. 버스타고 갈께요" 이러고
할말이 있다고 얘기 한 후에 저 건드리는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얘기했습니다.그러곤 하시는 말이 현장에 있다보면 잘 안들려서 툭툭 치는 버릇이 있어서 그랬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조심하겠다 하며 습관이 되어서 잘 고쳐질지는 모르겠다. 이러셨어요 어쨌든 제 기준에서는 엄청난 용기를 내 얘기를 한거라 그날 하루는 그~~나마! 후련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자꾸 제 옆에서 뭐하는지 모니터 보시면서 잘하고 있어 이러고 쪼그려 앉아서 제 책상위에 팔꿈치 올려서 얘기를 한다던가 제 자리 옆에 있는 책상위에 앉아서 얘기를 한다던가 (일적인 얘기가 필요 없는 상황인데도) 과장님한테 뭐 물어보러 들고가면 꼭 따라와서 "뭔데?" 이러면서 관심 가지고.. 제 자리에 와서 선을 정리해 준다던가 과자나 먹을 것 챙겨서 가지고 온다던가 할 말도 없으면서 한 번씩 와서 뭐~해? 이러고 제 주변에 있는것들 괜히 슬쩍슬쩍 건드리면서 말 걸고 "우리oo이 너무 일을 잘해" 이러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너무 관심 받고 싶어하는 게 눈에 뻔히 보여서 처음엔 상사라 어쩔 수 없이 부드럽게 대해드렸는데 점점 무표정에 심드렁하게 반응하게 되고 뭘 갖다줘도 안먹고 괜찮다고 밀어내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쳐다도 안보고 대답할때도 있어요 ㅠ 위아래로 훑기도합니다. 버릇인지 원..
또 한분은 60년대생인데 자기가 오빠라고 하는거에요;;;; 저는 30대 초반입니다. 당황해서 누가 오빠에요? 이러니까 자기가 오빠라고 ..... 하...... 오빠는 아니죠 이러니 에이 그러지말자 너 왜그르냐 이러는데 ㅠㅠ ㅋㅋ 진심 징그러웠어요.
자전거 동호회 다니시는데 젊은 여자분이 자기보다 빨랐다면서 다리가 완전 꿀벅지라면서 그런얘길 하고 또 여자들 몸품평을 좀 하시는편입니다.
어느 부서 여성분 좀통통하신분있다~ 이런얘길 자주하세요. 본론으로 얘기하자면 전에 있었던 기억 때문에 회식엔 전혀 참석하고 싶지 않은 상황입니다.
회사는 대기업에 딸려있는 하청업체입니다. 최근에 부서 사람이 와서 큰 프로젝트를 마쳐서 그런데 회식 참여 하겠냐고 그러길래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60년대생인 분에게 정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다 남자분들이라 회식 참여가 좀 어렵다고 말씀드렸어요. 이해해주시더라구요.그런데 그 전 주에 갑자기 뜬금없이, 60년대생인 분이 "회사에 여유자금이 좀 있으면 너 여기저기 데리고 가서 맛있는거 사줄텐데" 이러는데 너무 징그러운거에요 참고로 저 남자친구도 있고 프사에도 남자친구랑 찍은사진입니다 ㅠ; 네? 괜찮아요 했더니 너 혼자 데리고 가기엔 좀 그러니까 관리자 회식 하자 이러시는거에요 몇명 얘기하길래
"아 저는 괜찮습니다. 너무 부담스럽니다."이러니 에이 ~~~너 왜그러니~~~~~ 그러지 좀 맙시다! 이러는거에요. 어쩔수 없이 일할때 부딪혀야 하는 분이라 아 그러면 저 포함해서 3명이면 한번은 가겠습니다. 했더니 오케이! 넌 죽었어~ 넌 죽었어 이러는데 이게 장난으로 얘기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다음달에 한번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빠질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술을 좋아할지 모르나 저는 술도 잘 못 마셔요.다른 업체 여직원분은 한번도 회식에 따라간적 없다는데 왜 유독 저한테만 이런일이 있는지 모르겠네요.두분다 유부남이시구요. 자식들도 있는 분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사실 저 따라간다고 해서 득 될 것도 없는데 왜 굳이 여자를 데리고 가려고 하는거죠?휴....
+추가로 매점에갔더니 어떤 분이 새로들어오셨냐면서 웃으면서 회식한번해야죠 이러는데 걍 여자에 ㅁㅊ놈들같아요. 제가 무슨 술집여자입니까ㅡㅡ
글은 펑예정이고 이직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