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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회사 회식 꼭 따라가야하나요?

ㅇㅇ |2023.05.29 21:56
조회 37,538 |추천 71
이제 일한지 한달 다 되어가요.

지역이 지방쪽이고 제조업 기반 회사가 많아 남초회사가 많아요 지금 일하고 있는 곳도 저 혼자 여자고 나머지 남자분들은 40~50대 분들입니다.

첫번째 다닌 남초회사는 딱히 저에 대한 터치없이 큰 실수 안하고 일만 잘하면 된다는 분위기라맘편히 회사 다녔었는데 육아휴직 대체자로 들어간거라 나올때 아쉬운 마음이 컸었습니다.

문제는 두번째 남초회사인데 여기서 자꾸 고의적인 신체접촉과 회식자리에서의 신체접촉 + 성희롱 때문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엄청난 트라우마가 생겨 재취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정신과 약도 복용할 정도였습니다.

공백기가 너무 길어지고 경기도 안좋아 어쩔 수 없이 아는 언니의 지인분이 때마침 직원이 필요하다해서 들어간 곳인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극남초회사입니다. (친한 언니 지인분이라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들어감)

첫날에는 소장이 제 어깨를 아무렇지 않게 터치하고 둘째날에도 제 팔을 툭툭치거나 어깨에 손을 올려서 마음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말을 해야겠다 싶어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데 마침 저 퇴근시간에 따라 나오시더라구요,
만날 사람이 있다고 따라 나오시면서 "집이 어디 쪽이냐" 라고 물어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방향이다라고 얘기하니 "차가 근처에 있으면 태워 줄텐데 숙소에 있어서 못태워주겠다." 이러는데 아.. 저는 절대 타고 싶은 맘도 없어서 "괜찮습니다. 버스타고 갈께요" 이러고
할말이 있다고 얘기 한 후에 저 건드리는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얘기했습니다.그러곤 하시는 말이 현장에 있다보면 잘 안들려서 툭툭 치는 버릇이 있어서 그랬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조심하겠다 하며 습관이 되어서 잘 고쳐질지는 모르겠다. 이러셨어요 어쨌든 제 기준에서는 엄청난 용기를 내 얘기를 한거라 그날 하루는 그~~나마! 후련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자꾸 제 옆에서 뭐하는지 모니터 보시면서 잘하고 있어 이러고 쪼그려 앉아서 제 책상위에 팔꿈치 올려서 얘기를 한다던가 제 자리 옆에 있는 책상위에 앉아서 얘기를 한다던가 (일적인 얘기가 필요 없는 상황인데도)  과장님한테 뭐 물어보러 들고가면 꼭 따라와서 "뭔데?" 이러면서 관심 가지고.. 제 자리에 와서 선을 정리해 준다던가 과자나 먹을 것 챙겨서 가지고 온다던가 할 말도 없으면서 한 번씩 와서 뭐~해? 이러고 제 주변에 있는것들 괜히 슬쩍슬쩍 건드리면서 말 걸고 "우리oo이 너무 일을 잘해" 이러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너무 관심 받고 싶어하는 게 눈에 뻔히 보여서 처음엔 상사라 어쩔 수 없이 부드럽게 대해드렸는데 점점 무표정에 심드렁하게 반응하게 되고 뭘 갖다줘도 안먹고 괜찮다고 밀어내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쳐다도 안보고 대답할때도 있어요 ㅠ 위아래로 훑기도합니다. 버릇인지 원..


또 한분은 60년대생인데  자기가 오빠라고 하는거에요;;;; 저는 30대 초반입니다. 당황해서 누가 오빠에요? 이러니까 자기가 오빠라고 ..... 하...... 오빠는 아니죠 이러니 에이 그러지말자 너 왜그르냐 이러는데 ㅠㅠ ㅋㅋ 진심 징그러웠어요.
자전거 동호회 다니시는데 젊은 여자분이 자기보다 빨랐다면서 다리가 완전 꿀벅지라면서 그런얘길 하고 또 여자들 몸품평을 좀 하시는편입니다.
어느 부서 여성분 좀통통하신분있다~ 이런얘길 자주하세요. 본론으로 얘기하자면 전에 있었던 기억 때문에 회식엔 전혀 참석하고 싶지 않은 상황입니다.

회사는 대기업에 딸려있는 하청업체입니다. 최근에 부서 사람이 와서 큰 프로젝트를 마쳐서 그런데 회식 참여 하겠냐고 그러길래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60년대생인 분에게 정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다 남자분들이라 회식 참여가 좀 어렵다고 말씀드렸어요. 이해해주시더라구요.그런데 그 전 주에 갑자기 뜬금없이, 60년대생인 분이 "회사에 여유자금이 좀 있으면 너 여기저기 데리고 가서 맛있는거 사줄텐데" 이러는데 너무 징그러운거에요 참고로 저 남자친구도 있고 프사에도 남자친구랑 찍은사진입니다 ㅠ; 네? 괜찮아요 했더니 너 혼자 데리고 가기엔 좀 그러니까 관리자 회식 하자 이러시는거에요 몇명 얘기하길래

"아 저는 괜찮습니다. 너무 부담스럽니다."이러니 에이 ~~~너 왜그러니~~~~~ 그러지 좀 맙시다! 이러는거에요. 어쩔수 없이 일할때 부딪혀야 하는 분이라 아 그러면 저 포함해서 3명이면 한번은 가겠습니다. 했더니 오케이! 넌 죽었어~ 넌 죽었어 이러는데 이게 장난으로 얘기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다음달에 한번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빠질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술을 좋아할지 모르나 저는 술도 잘 못 마셔요.다른 업체 여직원분은 한번도 회식에 따라간적 없다는데 왜 유독 저한테만 이런일이 있는지 모르겠네요.두분다 유부남이시구요. 자식들도 있는 분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사실 저 따라간다고 해서 득 될 것도 없는데 왜 굳이 여자를 데리고 가려고 하는거죠?휴....

+추가로 매점에갔더니 어떤 분이 새로들어오셨냐면서 웃으면서 회식한번해야죠 이러는데 걍 여자에 ㅁㅊ놈들같아요. 제가 무슨 술집여자입니까ㅡㅡ

글은 펑예정이고 이직준비하겠습니다
추천수71
반대수15
베플ㅇㅇ|2023.05.30 17:10
님 몸 상하면 아무도 책임 안 짐......... 댓글로 님한테 무책임하다고 하는 새끼들조차도 님 몸 상했을 때 절대 책임 안 짐. 오히려 비웃으면서 "그런 데 간 님이 잘못"이라고 조롱할 놈들임.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세요. 이기적이고 악착같이 지키세요.
베플10대판녀|2023.05.30 16:56
한남들하고 회식하면 성범죄 당한다
베플ㅇㅇ|2023.05.30 20:01
이래서 snl에 남초회사 반응 ㄹㅇ 어이없었음 ㅋㅋ 뭔 밥빨리 먹는걸로 빨아주고 남자들을 초단순처럼 몰아가는데 여기도 담타때 여자직원 성희롱 뒷담들 장난 아니고 2차는 성매매도 조카 하고 ㅋㅋㅋ 진짜 뭔 남초회사가 편해 대놓고 성희롱만 안당해도 ㄹㅇ 좋은회사인거임
베플ㅇㅇ|2023.05.30 16:41
저도 중소기업 건설사이고 혼자 여직원입니다. 개인마다 회식비 주는거잇어서 저 끌구 회식가려구 할때마다 저 잇는거처럼 제돈까지 쓰시고 편하게 회식하셔요. 하고 그냥 마는데 저상황이면 그냥.. 점심맛잇는거 한번 사주시면안되냐 밤에 학원다닌다라던가 뭐 약속잇다고 하시는것도 방법일듯..
베플ㅇㅇ|2023.05.30 17:45
회식 문제가 아닌것같네요 할 말도 이유도 욕 할 것도 많지만 쓰니가 잘했다 못했따를 떠나서 그냥 그만두세요 여초회사를 가시던가 서울을 가세요 지방..남초회사...어쩔 수 없습니다.
찬반ㅁㄴㅇ|2023.05.30 04:57 전체보기
본문의 말이 사실이면 안가는게 좋겠네요. 중소기업 경리나 신입급 여직원들의 상당수가 같은 회사 부장급의 오피스 와이프인 경우가 많죠. 외근에 데리고 나가고 출장도 같이 가고 점심 시간에 둘만 늦게 들어오고.. 등등 .. 막 들어간 저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공공연하게 퍼져있을 정도인 경우가 꽤 많았네요. .. 아마 치근적 대시는 그분은 매번 여직원들 들어올때마다 그렇게 접근해서 파트너로 삼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 그리고 여자분들도 처음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그렇게 지내는게 회사생활 편하고 떨어지는게 많으니 만족하면서 지내긴 하더라구요. 아마 님도 그렇게 몇번 불려나가면 피하기 쉽지 않으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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