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나갔다가 알았어요.
세상엔 정말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있고, 각자 나름대로 훨씬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걸요.
태어난 나라에따라 비혼모나 미혼모 아이, 동거커플아이, 혼혈아, 입양아, 조손가정아이, 심지어 동성커플 가정내 아이라도 충분히 자유롭고 본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친구들끼리 서로 차별하지 않고, 법적으로 차별이 없이 살기도 하는데 한국은 꼭 남자와 여자만 한가정을 이루고 그 안에서만 낳는 아이들이 차별안받고 살 수 있는 권한(?)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남자들이 그러더라구요. 아이가 여자성씨를 따르면 이혼가정 혹은 미혼모인줄 알아서 학교에서 왕따 및 차별당한다고. 그래서 엄마성씨 쓰는걸 반대한다고. 근데, 문제는 그런 차별적이고 배타적인 한국 남성주위의 사회분위기가 문제 아닌가요? 엄마성을 주는게 왜 차별과 멸시, 욕먹을 이유가 되어야하죠?
거기다 저출산인 이유를 여자들이 남자를 볼때 본인 수준보다 눈이 높아서 그렇다, 연애는 여자가 결정해도 결혼은 남자가 결정한다, 여자는 30넘으면 노처녀, 노산 남자에게 여자로서 상장폐지다 하던데 남자들이 착각하고 있는게 출산의 주체는 여성으로, 임신과 출산은 결혼과 남편이 없어도 할 수 있잖아요. 즉, 출산률은 꼭 혼인만을 고집하지 않아도 정부차원에서 혼인 외 출산 또한 격려할 수 있습니다.
잠자리를 하고 싶어하는 남자들은 널렸고, 예전 여자들에겐 주어지지 않았던 경제력이 생겼으니 여성들이 생존을 위해서 결혼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됐어요.
근데 왜 출산률 전세계 꼴지인 한국은 옆나라 중국도 일본도 서양국가들도 하는 정자은행만은 못들어오게 필사적으로 막는걸까요? 왜 한국남자랑 꼭 결혼해야만 차별받지 않는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서 노산되기전에 빨리 눈낮춰 결혼하라고 하는걸까요?
여성들은 본인이 원하는 아이를 얻기위해 결혼없이 아이를 낳으면 안될까요? 정자은행에서 아이를 낳으려는 여자들은 분명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여자들이 받을텐데요. 한국은 여성들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말은 하면서 꼭 한국남자와의 결혼을 해서 낳으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