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애 춥다고 뭐라하는 할머니 아줌마들

ㅇㅇ |2023.06.09 08:16
조회 65,048 |추천 249
노이로제 생길 것 같아요.

8개월 아기 매일같이 유모차태워서 산책 나가요.
아기도 하루 한 번은 밖에 나가 산책하는게 좋다하고
저 또한 독박육아에.. 집이 좁아 우울증 걸릴것같아서요..

그런데 요즘같은 날씨에도 아기 긴팔 긴바지 입히시나요?
실내 들어갈 수도 있으니 겉옷 한 벌은 챙기고 나가긴하는데요.
실외에서... 햇볕쨍쨍한 그 바깥에서.. 반팔 입히는데..
하루에 1시간 반 정도 산책하면 최소 한 번. 많으면 세 번까지도 들어요.
애 춥다고.

100이면 100 할머니 아줌마들입니다.

애는 더워서 등에 땀나고 몸이 뜨끈뜨끈한데ㅡㅡ 도대체 뭐가 춥단건지.
선풍기를 틀어줘도 더워하는 아기인데.
남편에게 옮은 코로나 말곤 단 한번도 감기 걸린적 없는 아기인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는 실내도 아니고 요즘 25도-28도 바깥에서..

기본적으로 애기들은 기초체온이 높아서 더 시원하게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하도 춥다고 옷 더 입혀라고 뭐라해서 애기가 열이많은 편이라 덥다하는데도
끝까지 춥다고 뭐라함..

그냥 좋게 덥다 애기 옷 더 입혀라 이런 분들 거의 없고(좋게말해도 저 말 자체가 싫긴함)
심한 분들은.. 제가 애기 더워요~ 라고 말대답했다고 한참을 째려보시더니
신호 바뀌자마자 애춥다!!! 소리지르고 훽 가버리신 분도 있고.
요즘엔 엄마 지들이 덥다고 애 춥게 입힌다며 옆에 할머니랑 같이 흉보는 분.
애춥게 팔다리 다내놓고 입히고 다니냐면서 대뜸 화내시는 분들 등등 ㅡㅡ

백번 양보해서 예전엔 따뜻하게 키웠으니 저런 말 하시는거 이해할 수 있는데요.
천번 양보해서 하루 한번 저런 소리 듣는거 참겠는데요.
두 번 세 번 저소리 들어가면서 산책하고 오니까 더 짜증나고 더 우울하고 미치겠어요.

이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저를 보게됩니다. 어차피 말 안통하니까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도 혹시 애기엄마들한테 애 춥니 덥니 이런소리 하고 다니냐고
절대 그런소리하지말라고 당부도 드리게 됐네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학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애기엄마들한테 오지랖 좀 부리지마세요.. 제발..ㅜ 그거 걱정아니고 잔소리아닙니다.
엄연히 남에게 주는 스트레스고 시비예요ㅠ
아줌마 할머니들.. 그리고 아줌마 할머니를 가족으로 두신 분들께 부탁드려요..
밖에서 그런 소리 하고 다니지말라고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ㅜㅜㅜ
너무너무 스트레스받아요ㅜㅜㅜ


+추가

날도 덥고 육아힘들어 죽겠는데 한소리씩 하니까
짜증나서 쓴 푸념글에 관심주셔서 감사해요ㅜㅜ..

저도 처음에는 웃으면서 아니에요~ 아기더워요~
땀 많고 열 많은 애라서 괜찮아요~ 이랬습니다만..
제가 뭐라 말하든.. 춥다고 말하시는 어른들은..
눈 흘기시고 춥다고만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

그래서 무시하고 지나가는 수준으로 발전했는데ㅋㅋ
그냥 애 춥다! 가 아니라..
대뜸 화내시고 자기들끼리 욕하시는 분들은 진짜ㅜ 못참겠어요..
그런분 또 만나면 조만간 어른이고 뭐고 터질것같아요......
이렇게 화 조절 못하는 것도 우울증 증상일까요 ㅋㅋㅋㅋㅋ 하.. 그런 소리 듣고 집에오면 제가 너무 무지하고 못된 엄마가 된 것같아 기분이 너무너무 안좋거든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기 잘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아줌마 할머니들 못보실거 알아요..
그래서 가족 중에 아줌마 할머니 계시면 애기엄마한테 그런소리 말아달라 당부부탁드린거예요ㅠㅠ

걱정은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습니다.. 말은 넣어두세요..

나쁜말 하는 아줌마 할머니만 계신거 아니고
아기 이뻐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참 많아요!
아줌마 할머니 뿐 아니라 할아버지 아저씨들도
말만 안할 뿐 눈에서 꿀 떨어지시는것도 봤구요ㅋㅋㅋ

그러나 저렇게 함부로 말하는 어른들 덕에
누가 저랑 아기를 쳐다보고 말 걸것같으면 지레 긴장하게 되네요.
어제도 대놓고 저한테 애추운데 니 덥다고 저리 입혔냐고 뭐라하시는 할머니 덕에.. 오늘은 집에만 있었지만..
마음 단단히 먹고 내일은 나가보려 합니다ㅋㅋㅋ

댓글 모두 감사해요!


추천수249
반대수40
베플ㅇㅇ|2023.06.09 14:18
이거레알ㅋㅋㅋㅋ 작년 초에 아기 낳고 진짜 봄가을 거의 내내 들었네요.(여름은 더워서, 겨울은 껴입혀서 뭐라 안함) 예상치도 못했는데 진짜 평균 때려도 한번 외출할때 저 얘기 최소 두번은 들은 것 같아요. 저도 노이로제 걸릴거 같았어요. 심지어 저는 인상이... 보는사람 그리 마음 편할만한 인상도 아닌데, 애엄마 되면 갑자기 만만해지는건지 잘도 참견들 하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겪어보니 그렇게 참견하는만큼 길에서 아기 보면 따듯하게 웃어주고 반응해주는 사람들도 95% 이상이 할줌마였어요. 그건 또 되게 고마운 부분이거든요. 나 좋은 부분만 취하고 싫은 부분은 뱉고. 그럴수는 없으니까 그냥 일장일단이려니. 받아들여봐요. 그럼 전보다 덜 짜증날 거에요.
베플대응|2023.06.09 14:42
대응책 알려드림 그런 말 하면 늙은 사람이나 춥지 애기나 젊은이는 더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셈
베플ㅇㅇ|2023.06.09 18:53
그거 나이 먹으면 본인이 추워서 그런 거임ㅋㅋㅋㅋ 울 시엄니도 나는 더워서 반팔 입고 다니는 날씨에 점퍼에 스카프까지 두르고 다니심. 넘 춥대 ㅋㅋㅋ 발도 시려워서 양말도 꼭 신으시고ㅋㅋㅋ 나는 내가 더우니 아기도 더울 거 같아서 반팔 반바지에 맨발인데 맨날 아기 발 시렵다고 뭐라 하심ㅋㅋㅋ 애가 땀이 뻘뻘인데 발이 시려울지 모르겠음. 그리고 좀 시려우면 어때… 동상 걸리는 것도 아니고ㅋㅋㅋ
베플미미|2023.06.09 14:28
그냥 아이팟 같은거 꼽고 다녀요. 안들리는척 하는거 외엔 답이 없어요. 같이 싸울수도 없고 일일이 좋게 대꾸 할수도 없잖아요. 전 애 셋 키웠지만 그놈의 할머니들 양말타령 때문에 살수가 없겠더라고요. 그시절 할머니들의 특유 문화(?)라고 받아드리시는게 맘편할듯요
베플ㅇㅇ|2023.06.09 15:05
그런 잔소리야 애기 건강 걱정해서 하는거라고 애써 좋게라도 생각이나 하죠. 딸 데리고 나가면 아들 낳아야겠네 아들 데리고 나가면 딸 낳아야겠네 하나 데리고 나가면 둘은 있어야된다.남의 집 가족계획 세우는 오지랍이 제일 듣기 싫고 짜증나던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찬반남자ㅇㅇㅇ|2023.06.09 15:10 전체보기
할매할배들의 오지랖이 과한것도 맞지만, 여기 댓글들은 진짜 인류애 개 박살났네...개가짖는소리인갑다, 피난다녀서 그렇다는둥....진짜 이런 댓글들은 뭐지...... 그냥 엄마가, 제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 말하고 걍 가면될것을. 굳이 노인들한테 저렇게 말하는 심리가 궁금하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