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조금씩 잘 적응하면서 살고있었는데
꿈에 나왔어.
엄청나게 초고도비만으로 살쪄서 예전 니모습관 많이 변해있었고 겨우 이목구비는 알아보겠더라.
그래서 건강에도 너무 안좋아보이고 사람들도 다 널 피했어
근데도 난 니가 반갑고 너무 좋더라고
살이야 같이 운동해서 빼면되는거고
니 외형이 어떻든 난 니가 너무좋더라
조만간 당장 결혼하자고 말했는데
너는 좋은건지 싫은건지 답을 얼버무리더라
잠에서 깨고나서 현실 구분이 덜 됐던건지
폰에 니연락이 왔는지 봤는데
역시나 아무 연락도 안와있어
하긴 헤어진지 오래됐는데
갑자기 오늘 연락 와있는게 말이 안되지
넌 앞으로도 연락 없겠지?
나만 너 좋아하니까.
꿈에서라도 봐서 너무 행복하더라
넌 나한테 잔뜩 욕하고 상처줬는데도
니가 왜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길들여진걸까?
난 참 바보야.
니가 놔준걸 고맙게 생각해야지.
더 열심히 잘 지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