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 지인분과 점심 약속이 있어 식당에 갔어요.
그런데 식당 주인분이 애기 돌 지났냐고 하길래
오늘 딱 돌이라고 하니까 들깨가루와 소금, 설탕 등이
들어간 양념된 고기를 애기 먹이라고 주시는거에요.
그래서 아직 이런건 못 먹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자기 손녀도 요만한 애기인데 소금, 설탕 들어간거
다 먹인다고 먹어도 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애기는 이가 이제야 막 2개 나기 시작해
진밥 시작한지도 얼마 안됐고 소금 설탕 일찍부터
먹이는거 건강에 안 좋다해서 안 먹이고 있다했더니
얘도 사람인데 맛있게 먹어야지 맹맛으로 먹으면
맛있겠냐면서 자기 손녀는 이 안 났을 때부터
밥먹이고 고기 먹이고 소금 설탕 조금씩 넣어주니
맛있어서 잘 먹었다고 하면서 애기 너무 그렇게
키워도 건강하지 못한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애기가 한 달 빨리 태어나 소화기관이 약해
6개월때까지 병원다니고 분수토하고 했어서
먹이는거 조심스럽다, 아직도 소화를 잘 못 시켜
고기도 잘게 잘라줘야한다,
먹는 양이 적어 자주 먹는다 말씀드리고
챙겨간 분유 먹이는데 식당 주인분이
엄마만 안보고 있으면 고기 소금에 콕 찍어
몰래 멕이는건데 이러는거 있죠?
하... 식당 주인분이 남편 지인분이랑 친하셔서
별 내색 안하고 애기 안고서 밥 먹는데
갑자기 애기 봐주신다면서 애기를 덜렁 안으시는데
한 팔로만 애기 앉히듯 안고 계셔서 너무 불안했어요.
그래서 후딱 먹고 애기 안으려는데 애기를 안고
밖에 나가시는거에요. 그 때 시간이 낮 12시 좀
넘었을때고 굉장히 더웠고 그늘도 없었어요.
제가 따라 나서려니까 들어오시더니 애기 햇빛도
좀 보고해야 건강하다길래 제가 정색하면서
지금 이 시간에 햇빛 쬐는건 아니죠~ 안돼요 안돼
라고 했더니 애기를 제게 안겨주시면서
엄마가 너무 예민하다는 거에요.
그때 애기가 들고있던 장난감이 바닥에 떨어졌고
애기가 달라고하여 물티슈로 장난감을 급히 닦는데
햇빛도 쬐고 먼지도 먹고 해야 건강한거지
엄마가 그리 예민해서 어쩌냐는데 기분이 상했어요
더러운 바닥에 떨어진 걸 닦는게,
가장 더운 시간에 그늘도 없는 곳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게,
소금 설탕은 좀 더 크면 먹인다는 게 예민한건지
저는 정말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