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을 넘게 눈팅 하면서 결혼안하길 잘했어 라고 자기위안을 하다가 처음 글 쓰네요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꼭 들어와서
결혼 실패와 기막힌 처가이야기를 보면서 난 똑똑하다고 자부했는데 틀린거같군요
저는 올해 55세 비혼 노총각입니다
1980년대 그당시 정말 가기힘든 유학코스를 다녀온후
미국물 먹은 날라리죠
서구적 마인드로 결혼 하는 남자는 바보다
하늘아래 부인을 모신다는게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제 때는 20대 후반만 돼도 노총각이고 남자 일 여자 집 이게
당연한거였습니다.
한참잘생겻을때 눈도 높았던것도 사실이고 제가 제일 잘 난줄알았죠
50대가 되니 쓸쓸하네요
제나이면 손주봅니다.
인생에 작고 큰 이벤트도 없습니다
이상하죠 인생이 하루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랍니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죠
가슴한켠 텅빈 느낌입니다
너무 오래 돼 채우는법도 모르지요.
밑에 인턴이나 직원들은 제 인생이 부럽다네요
선배님 신경안쓰고 여행다니시니 너무 부러운 인생이랍니다
그런데 다들 짝 만나 결혼하고 아이가지니 아이러니하네요
젊음과 건강이 오래 지속될거같은데 그게 아닙니다
내부모 같이 늙고 아프니 나도 같이 아프고 늙습니다.
이미 비혼을 결심하신 동생들께 말하고 싶네요
외로운 길입니다
더욱 외롭게 하는건 주변 시선이구요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나이들면 아픕니다.
그리고 웃을일이 없네요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아이는 어땠을까
너무 궁금합니다
50대 되니 부가 많이 쌓입니다
그 부를 같이 나눌 사람이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 인간관계는 현저히 적어집니다
그리고 또래 형님들은 절 견제? 낯설어합니다.
공감대가 없어서 그렇겠지요?부인없고 자식없는 제가 이상한가봅니다.
전 은퇴하고 실버타운 알아보고 있어요
이민도 생각합니다
전 주변의 시선이 힘드네요
이혼남 아이없는 남자
버림받은남자 이 시선이 대부분입니다
아, 그대들의 미래는 다를수도요.
30대 젊은이들
혼자인길을 쉽게 생각하지말아요
외로움은 그 어떤 힘든것보다 더 힘들어요
젋을때 외로움과 나이들어 외로움은 다릅디다
인생은 1막 2장이라더군요
1장은 처녀총각의 인생
2장은 자식이 있는 인생
아무리 2막으로 넘어가고싶어도
저는 1장에서 머뭅니다.
비혼과 딩크가 여행을 하기위함이 아니라는걸
알아두세요
혼자를 선택했을때
생각보다 많은 준비와 계획을 하라고 권해드리고싶습니다
아 이글은 결혼을 장려하는 글입니다 저의 현실적인 부분을 글로 적은거랍니다
비혼과 딩크 여러분들이 참고만해주세요
지나가던 나이 많은 개저씨의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