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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월110만원주고 알코올중독 누나 강제입원 시키려고합니다.

ㅇㅇ |2023.07.01 03:02
조회 173,628 |추천 358
아빠 엄마 누나 저. 이렇게 넷이 사는 집인데요 엄마 아빠는 일단 술을 아예 안하시고 엄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술을 입에도 안댑니다. 친척중 한분이 알코올중독으로 고독사 하셨다는 얘길듣고 누나가 그분의  DNA를 물려받았나 싶을정도에요....아빠는 해외에서 사업중이라 한국에 들어온적이 거의 없으시고 엄마는 주부에요.
고등학교때 아빠가 계시는곳에갔는데 술이 면세여서 많이 사와서 누나가 말리부 한병을 다 비운것이 기억납니다. 그때부터인진 모르겠지만 누나가 대학교 유학후에 한국에 들어올때마다 매일 술에 절어서 집에왔고 가끔은 엄마한테 욕을하고 심하게 싸우기도 했습니다. 술마시면 혼난다는것을 알고는 외박도 잦았습니다. 
그렇게 5-6년을 누나의 술주정에 정신적인 피해를 받았고 2주전 주말에 누나가 술먹고 너무큰소리로 엄마와 싸워서 경찰을 불렀습니다. 
누나는 경찰이 오자마자 무릎을 꿇고 울면서 자기는 남을 해한적이없다 술끊겠다고 말했고 마음여린 엄만 경찰들을 돌려보냈습니다. 그날 엄마와 누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엄만 누나의 거침없는 비난과 쌍욕에 울고 누난 엄마가 억압적이라며 아빠가 바람피는거 다 안다고 해준게 뭐냐고 소리지르며 울었습니다..[저도 가족사정 다 알고있지만 하루하루 맨정신으로 버티면서 살고있어요.]
그런 사건후에 누나의 술습관이 고쳐질줄 알았지만 아니었습니다. 매번 어디서 자고 술깨고 아침에 들어와서 방에 처박혀 잠만잡니다.  솔직히 말해 저희가족은 정상은 아닙니다. 아버지는 늘 해외에 계셨고 6개월에 한번 한국에 오셨고.. 엄마는 모든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으며 본인의 외로움을 잔소리로 풀고 저희에게 폭행도하고 짜증을 냈습니다. 하지만 누나의 알코올중독으로 인해 겨우겨우 버텨왔던 가정이 무너지고 엄마도 불안장애와 고혈압을 안고 살아요..

제가 방법을 찾다찾다가 알아보니 가족중 두명만 사인하면 알코올중독벼원 강제입원이 가능하더라구요.살기위해 누나를 병원에 집어넣으려고합니다. 구급차와 직원분들 둘이서 누나를 데리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집에 오기만을 기다리는중입니다.  정말 힘든결정이지만 누나의 술중독이 고쳐지길 바라며 입원서에 싸인하고왔습니다. 엄마는 내일가서 싸인하시겠다고 합니다. 
제가 잘한일이겠죠? 마음이 너무 힘든데..댓글 꼭 부탁드립니다... 


추가내용))많은분들이 댓글달아주셨는데 유심히 읽었고 감사합니다.대부분 하신 말씀이 알코올중독은 죽을때까지 못고친다, 그리고 누난 첫째라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었을것이다 였는데 그부분도 맞는 말씀이에요. 엄마가 본인 인생에대해 한탄하거나 부정적인 말들은 첫째딸인 누나에게 했고 제 기억엔 누나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엄마의 상황에 공감하고 잘 들어줬던것 같아요..
평생 가족의 질타속에서 산 누나가 불쌍하지 않다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단지 누나의 병을 하루 빨리 고치고 누나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혼자 씩씩하게 잘 살아가길 바란것입니다. 누난 정말 신기하게도 술만 안마시면 한없이 천사같고 집안일도 다하고 엄마를 예쁘다고 요리 맛있다고 칭찬해주고 가족들의 자존감을 높여줍니다. 그래서 술이 더 싫습니다. 
일때문에 가정을 내팽겨치고 바람까지 핀 아빠, 하나님이 우울하고 보잘것없는 본인을 살리셨다고 믿고 교회나가라고 강요하고 우울하고 외롭다고 자식들한테 푸는 엄마 둘 다 싫습니다. 하지만 그런걸 다 품고 공부도 곧잘하고 좋은학교에 진학해 졸업장도 받아온 누나가 고작 술로 스트레스를 풀고, 알코올중독자가 돼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사는꼴을 몇년이 넘게는 못보겠더라구요. 
그리고 많은분들이 누나가 어떤 큰사고를 쳤냐고 하시는데 사실 사고친건 새벽까지 술먹고들어와 방에 박혀서 다음날 오후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겨우 한끼먹고 다시자고 그게 반복되다보니 엄마가 새벽에도 누날 깨워 대판 싸우거나, 혹은 일찍들어왔는데 술냄새가 조금만 나면 엄마가 협박조로 '넌 재산못준다 정신병원에 무조건 보낸다'라고 말하다가 싸운일들입니다... 너무 싸움이 커져서 경찰이 온 일도 두번정도 있구요...그럴때마다 저는 출근전 새벽에 깨서 불안한마음에 잠도 못잡니다. 솔직히말해 죽을만큼 괴롭습니다..엄마도 어느정도 넘어가줄때도 있지만 원래부터 우울했던 사람이고 누나가 술마시고 토하는것도 몇번보고 누나가 매일 누구랑 마셨는지도 모르는데 헤롱헤롱거리며 집에 들어오는모습을봐서 더 걱정하고 예민한것 같습니다.
제 선택이 옳지 않을수도 있지만 제 나름대로 상담을 해보고 그래도 정신과 선생님들이 계시고 처우가 나은 기관에 오늘 누나를 폐쇄병동이 있는 알코올중독병원으로 보냈습니다. 여성의 몸을 함부로 터치할수 없기에 흰장갑을 낀 남자분 두분이 응급실 차를 타고 오셔서 집안에 들어와 누나를 데리고 데려갔습니다. 끝까지 안가겠다고 화장실 문을 잠그고 소리지르고 울며 발악하는 누나의 모습을 보고 많이 고통스럽고 힘들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도 제 삶이 있기에 이기적인 선택을 한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매일새벽 누나와 엄마의 고함지르는 소리에 깨서 잠을 못자 몇년째 불면증을 앓고있는데 저도 살아야하지 않겠어요?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합니다. 누나부터 고치고 추후에 엄마를 모시고 정신과에 가보겠습니다. 
추천수358
반대수63
베플ㅇㅇ|2023.07.02 01:42
결국에 누나는 술 마시고 들어와서 자는데 엄마가 난리쳐서 같이 싸우는거 말고는 하는게 없다는거잖아... 야 너 누나가 평소에 천사같은거 그거 속도 없어서 화나는 일이 없어서 그러는거 아냐. 그냥 참는거지. 그거 참는게 힘들어서 술 마시고 혼자 푸는데 방에 들어가서 난리치는건 너네 엄마잖아. 너네 엄마가 제일 문제인데 만만한 누나가 다시 엄마 감정쓰레기통 혼자 다 하고 엄마 큰소리에 네네 해서 너 편해지고 싶다는 소리 아니냐?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엄마인데 누나 입원 시킨다고 뭐가 나아질 것같아?
베플ㅇㅇ|2023.07.01 11:38
누나가 알콜중독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병원을 가는게 맞는데 님네 가정은 이미 엄마아빠가 망가트려놓은거지 누나긴 망친게 아니에요. 같은 환경에서 자란 쓰니가 참고 버티고 있다고 해도 그걸 못버틴 누나가 잘못된건 아닌 것같네요. 정신과치료는 누나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가 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요.
베플쓰니|2023.07.01 09:02
전 경증알중이었어요 스스로내가어떤지알긴했고 병원도제발로갔으니. 그래서결론은 통원치료로고쳤습니다 뭐끊은건아닌데 그냥 평범한직장인여자수준?그이하정도마십니다 지금은 네달째안마셨네요 최장기같기도하고. 글내용만봤을땐 입원할정돈아닌거같은데요 오히려저보다더약한편같음 자해도없으시고 싸움 난동 경찰왔을때도일시적이지만 반성하는척이라도하셨지 전 싸우고 난동피운적 있긴했습니다 소주도빨간색만사서 안주도없이혼자모텔가서3~4일연박끊어서. 밥도안먹고 술만마신적도있구요 들어가서 뭐 몇잔마신거같은데 퇴실하라더라구요. 3~4일 기억통째로날아갔고 바닥은피칠갑. 혼자살땐막마시다가 기숙사생활할땐 혼자숨어서 휴대폰액정불빛에마시고 아침이던 낮이던 불투명한컵에물만마시고있어도 보는사람들마다 뺏어서냄새맡아볼정도였음 하루먹는기본양이 위스키한병 맥주몇병 소주다섯걔사옴. 근데 알고보니 옆방사람이오며가며 내가사온술을조금씩빼돌려서 저걸다먹진않았는데 그거다먹어야겨우잠들엇는데 내발로병원가서 약처방받고 싹고침 진짜신기함 사실위장다버린게한몫하기도했지만ㅋㅋ 이글을왜쓰는지모르겠다 걍 옛날내생각나서 구구절절 늘어놓나봄 암튼입원은아님 그병원은외래랑 입원병동붙어있는데 진짜환자들상태보면 거의치매환자급임. 누나나이도젊을텐데 거기있다간 정신놓을지도모름. 악에받쳐나올걸?일단 맨정신일때설득해서 진료부터받아봐 생각보다약잘나옴
베플ㅇㅇ|2023.07.02 02:58
누나가 술먹고 외박하고 술깨서 아침에 들어와 방에 처박혀 잠만잔다 면서요. 그런 누나가 못마땅한 엄마는 난리치고. 그러다 언성 높아지고 싸우고. 반복. 맞죠? 술깨고 아침에 들어 오는것도 그렇게 꼴보기 싫었어요? 이런걸로 강제입원? 술안먹음 집안일도 다하고 가족들 자존감 까지 높여준다는 누나를.... 세상에 어쩜 이래요? 가족 맞아요? 무섭다 진짜.
베플남자ㅇㅇ|2023.07.01 11:23
강제 입원 그거 이제 평생 안 볼 사람한테 하는거 아님?ㅋㅋㅋㅋ?설마 강제로 입원시키고도 퇴원하면 하하호호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이제 평생 원수 되는건데 엄마랑 너 각오는 되있는 거지? 입원 시키기 전에 진짜 최선은 다 해봤어?
찬반쓰니|2023.07.01 14:52 전체보기
와 진짜 다들싸팬가싶은사람 왜케많음? 진짜너무하다 강제입원 우와 본인이라고생각해보세요 물론본인은 저런중독자아니라고 술에의지한게지의지지 라고들 하시던데. 맞아요 그냥 제말은하루아침에 납치당하듯끌려가서 침질질흘리는아재들이랑 머리산발한 덩치산발한 웅얼거리면서 좀비처럼 걸어다니는 아줌마들 사이에 감금당했다고생각해보시란거에요 입원이다나쁘단건아니에요 근데 일반병원이아니자나요 강제로가서외출금지라니 환경안봐도그림인데 누나분한테도 기회를줘야죠 치료받아보라고 설득하던 아님 일반병원입원권유 다해도안되면 마지막으로 강제하던하면되자나요 같은환경에자랐는데 동생분은 멀쩡한대누나만저러는건문제다어쩐다하는데 글쎄. 같은환경이란거 확신하시나요? 그리고 누나분유학다녀오고부터그런다는데 가정서부터 불안한사람을 타국에혼자보낸건지? 어릴때부터맘이 곯았을수도있는데 참으로적응하고 잘살고오겠네요 뭐 잘살고 오시는분도많겠죠 거기서 힘들어서 술에기댔을수도잇자나요 의지할데가 술밖에없었을수도있구요 병원에도의사있고 치료해주는거 알아요 하지만 그게다가아닙니다 내의지와상관없이 갇혀서 자기눈엔 정상아닌사람들사이에있는게 오히려독이될수도있어요 에휴 전부 동생입장만생각하고 있으면서입원이답이니 어쩌니하는데 님 좀더나이먹고 아 요즘왜케깜빡깜빡하지?이럴때 가족중누가듣고 치매라고 강제입원시켜서 죽을때까지나오지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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