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어쩌다 한번씩 네이트판을 본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제가 글을 작성하게될줄은 몰랐어요.. 결혼한지 이제 곧 7년째인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어 용기내봅니다.. 7년동안 있었던 일이라 소설처럼 긴 이야기가 될것 같은데... 한분이라도 제 글을 끝까지 다 읽고 조언해주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할것 같아요 ..
저랑 남편은 연애할때 남편이 저를 더 많이 좋아했었어요..서로 좋아 연애하면서 누가 누구를 더 좋아한다 어쩐다 말하기가 우습지만 .. 주변사람들도 그렇고 저조차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던것 같아요.. ‘난 참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라는 느낌을 항상 받았어요.. 그렇게 연애를 하다보니, 남편의 사랑에 저도 점점 남편을 더 사랑하게 됐고 ..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서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을것 같아 결혼을 했죠..
하지만..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가서 부터 ..섹스리스부부가 되었어요.. 첫날밤 피곤하다며 먼저 자고.. 신혼여행내내
먼저 잠을 자서 저 혼자 혼술을 했답니다.. 물어보면 남편은 정말 정말 피곤해서 였다고 해요..제 마음은 ‘이게 뭐지..참 서운하다..’였지만.. 피곤했다니까... 그렇게 넘어간게 한달,두달,세달.. 그동안 저 나름 노력을 하기도 하고 ..(쿠팡에서 19금 옷)대화도 해봤지만 ..항상 그때마다 일끝나고 오면 너무 피곤하다고 .. 그래서 그랬다며 미안하다고 했어요.. 앞으로 외롭지않게 자기가 신경쓰겠다고 ..(19금옷은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 그날 부부관계는 없었고, 그 뒤로 옷장에 걸려있다가 버려졌어요.)
저도 맞벌이였는데 퇴근 후 저녁준비.청소.빨래 등등은 거의 제가 했어요.. 남편이 근데 이 말을 너무 싫어해요.. “그럼 나는 여태 아무것도 안했냐?”이래요... 하긴 했죠.. 하고싶을때 ... 저보다 직장이 멀어서 항상 먼저 나가고, 늦게 왔거든요..근무시간은 9시-6시 둘 다 같았어요.. 그런데 남편은 집에서 6:50분에 나가요..6시 퇴근하고 집에오면 7시정도? 남편은 퇴근 후 차려준 저녁 먹고 누워서 핸드폰이나 티비 보다가 누워서 거의 잠드는 날이 많았는데 ..그러면 집안일은 제 몫인날이 많았어요..
그래서 어느날 너무 화가나서 생각해보니.. 남편이 집안일을 안도와줘서가 아니라 부부관계가 없는게 화나고 속상했던거있죠.. 그래서 “오빠! 설거지 , 청소, 빨래 등 나 혼자 다 해도 괜찮아..하지만 부부관계가 없는건 내가 여자로 안느껴지나..? 오빠는 그 욕구를 어떻게
풀지? 라는 생각이 들어.. 부부관계만 좋다면 집안일 나 혼자 즐겁게 할 수 있을것 같아”라고 말했어요.. 그래도 상황은 매번 반복되었고 두세달에 한번..1년에 4,5번? 정도 관계를 가졌던것 같아요.. 근데 그게 임신이 되었어요... 믿기지가 않았죠 ^^ 생리도 불규칙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임신기간동안에도 남편한테 속상했던 건 부부관계였어요.. 주위 지인들은 “임신했는데 화장실 청소같은건 앞으로 너가 좀 해줘라”했지만.. 전 제가 임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안일에 대한 불만보다는 “그래도 어떻게 남자가 저럴 수 있지?? 지금은 좀 아가한테 안좋을거 같아서 부부관계는 안될것 같다고 내가 말한것도 아닌데.. “라는....서운함이 많았어요...남편은 그때도 역시나 조심스러워 그랬다고 미안하다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임신기간 내내 화장실 청소 한번 해준게 다이고, 부부관계는 없는줄 알았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막달에 .. 부부관계를 조심해야 하는 시기에 오히려 남편이 하고 싶다고 그러는 있죠 ... 항상 이런식이였어요.. 부부관계에 아무생각 없던 사람이.. 어쩌다 한번씩 하고 싶다고 달려드는데 싫다그래도 .. 그냥 .. 막무가내.. 결국 하다가 자기도 안되는걸 알았는지 바로 그만 두긴 했지만 .. 전 그날 몰래 뒤에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 출산전까진 이렇게 부부관계에만 제가 문제를 느꼈어서 ..아이 출산과 함께 이 고민은 사라져버렸어요... 다른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죠 ... 출산 후 .. 친정집에서 산후조리를 했어요.. 제가 그러고 싶어서요 .. 하지만 계속 젖이 돌아서 유축해야하는데...(아가가 젖을 잘 못물어서 ㅠㅠ) 친정아빠도 계시니 제가 불편하더라구요 .. 그래서 일주일만에 집으로 왔어요.. 남편은 출근을 해야하니, 잠이라도 편하게 자라고 제가 당분간은 혼자 자라고 했어요.. 그땐 몰랐죠... 제가 좀비가 될줄은 .. 남편 출근하면 전 아가 잘 때 쉴 수 있는줄알고 ...그땐 그랬는데... 밤낮이고 쉴수가 없더라구요... 두세시간에 한번씩 먹는데 .. 유축하고 좀 자야지 하면..배고프다고 깨고.. 먹이고 트름시키고 그러다보면 또 젖이 돌아서 유축해야히고.. 또 먹이고.. 틈틈히 젖병 소독에 집안일 등 하다보니까 좀비가 될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남편 저녁은 항상 차려줬어요.. 남편은 퇴근하고 차려준 저녁 먹고 아가랑 조금 놀아주다가 담배를 피러 가요..
그래서 또 많이 싸웠던것 같아요.. 아이가 기껏해야 아빠 퇴근하고 오면 1시간 정도 있다가 목욕하고 , 밤잠 자는 시간인데 .. 그거 조금만 참고 아이랑 더 놀아주면 안되냐고... 담배피고 오면 또 샤워해야하고.. 그러면 아가가 아빠랑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적은것 같다고.. 1시간만 참고 피면 안되겠냐고 .. 그럼 난 또 그 사이에 밀린 집안일 ( 장난감 소독이나 빨래등) 할 수 있지 않냐고 .. 근데 남편은 그게 힘들었나봐요 .. 담배피고 와서 샤워하는데 얼마나 걸리냐며 큰소리치고 꼭 담배를 피우더라구요..
부부관계 문제 이후에... 담배문제가 생겨서 이때 정말 많이 다퉜던것 같아요.. 서로의 끝도 많이 보고 ...
아가 목욕은 제가 시켰어요.. 로션발라주고 마사지해주고 옷입히고 재우고 하는것도 다요.. 그런데 아가 재우고 나오면 쇼파에서 잠들어 있는 날이 정말 많았어요.. 저녁 설거지 하고 잠든 경우도 있지만 , 안하고 잠든날도 많았죠 .... 하지만 깨우는것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기가 생겨 싫더라구요... 그럼 빨래 정리하고 목욕했던거 정리하고 ...설거지... 소독... 유축한 후 자려고 하면 ... 아가가 깨서 또 먹이고, 트름시키고, 재우고,이제
자야지 .. 하면 또 젖이 돌아 유축하고 ... 그러다가 아침 ...
아이가 분유로 갈아타고 , 통잠을 자면서부턴 좀 자려나 싶었지만 ... 이유식 만들고 새벽에 깨서 울때도 있고 ..
정말 24시간이 좀비인 시기 ... 아이 있는 맘들은 아시죠...
근데 아빠라는 사람이 24시간중에
1-2시간도 담배때문에 온전히 아가랑 함께
하지 못한다는거에 그때 당시 화가났고 ,남편도 제 잔소리에 욱했었죠.. 그러다가 남편은 자기가 화났다는 이유로 담배피러 나가서는 ..집을 나가버린적이 몇번있어요.. 차끌고 나가서 새벽내내 어디서 뭘했는지 알수도 없고.... 아침에 출근직전들어와서는 씻고 출근을 하더라구요.. 카톡으로 미안했다며 또 말뿐인 사과를 늘어놓으며 저녁엔 아무렇지않게 집에 와요 ..
그리고는 이틀,삼일 잘하다가 또 반복.. 그래서 그때도 다른 집안일은 내가 다 할 수 있으니 .. 퇴근 후에 는 아이가 잠들고 나면 그때 담배피면 좋겠다고 .. 그리고 설거지는 무슨일이있어도 오빠가 해달라고 .. 했어요 ..
알겠다고 했지만 .. 역시 반복되면 될수록 집 나가는거 + 협박을 했어요 .. “나만 사라지면 되는거지? 잘살아 (자살 암시같은) ” 그리고는 핸드폰 꺼놓고 연락안됐어요....
아기도 어린데 혹시나 남편이 잘못된 마음 먹었을까봐 안절부절 못했던 시간들 ... 울면서 아침되길 기다렸다가 남편 회사 직장 상사한테 혹시 남편이 출근했는지 전화하니 ... 출근했다고 .... 하아.... 그리고는 또 저녁에 아무렇지 않게 집에 오고 ..
나도 오빠랑 싸우고 나면 혼자 다
버리고 나가고 싶다고.. 하지만 우리 아이가 있는데 오빠는 어쩜 이렇게 무책임할수 있냐며 소리도 지르고 ... 그랬죠 ..
그럼 또 말뿐인 사과 ..
그렇게 어느것 하나 해결되지 않은 채 .. 아가가 100일도 안되어 .. 전 복직을 선택했어요.. 대출도 있었고 .. 복직이 최선이였기에 .. 제가 어린이집 교사라 아가를 데리고 같이다녔는데.. 4살까지 아이와 전 분리되지 않은 채 24시간을 살았답니다 ..
4년이라는 시간동안 아이의 기본적인 의식주 ( 이유식부터 시작해 아침,간식,저녁 만들어서 먹이는것.. 씻기고, 재우는거), 남편과 저의 저녁밥, 집안 정리,청소등등 제 몫이 너무 많았죠 .. 이 역시 남편은 하고싶은 날..은 도와준적도 있지만 ,,온전히 전부 다 제 몫이였어요..
전 정말 남편한테 바란게 .. 부부관계, 퇴근 후 담배 줄이고 아이랑 시간 보내기, 저녁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였거든요 .....미치도록 그렇게 7년동안 싸우다보니 ..이젠 하긴 해요~~ 안하고 자는날도 있지만 퇴근 후 아이랑 놀아주고 , 재우러들어가면 담배피고 .. 설거지도 하구요 .. 부부관계는 여전히 두세달에 한두번이다가 제가 마음이 자꾸 힘드니 몸도 멀어져서 지금은 안한지 4달 됐어요..
그렇게 아이도 좀 크고 그럭저럭 살만하다 싶었는데... 이제는 제가 무슨말을 하면 그걸로 트집을 잡고 욱하는데 .. 정말 돌아버리겠더라구요.. 설거지, 본인빨래, 쓰레기는 남편이 해야하는 집안일의 전부인데 ..
예를들어 .... 그날은 저녁먹고 남편이 아이랑 놀아줄동안 제가 설거지를 그냥 했거든요.. 다 마무리를 못한상태에서 아이가 응아마렵다고 해서 응아하고 목욕시키고 재우고 나오니까 .. 쇼파에 누워서 핸드폰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 설거지 마무리 안해?”라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욱하면서, 너는 좋게 말하지 그렇게 말하냐고 .. 그래서 난 그냥 핸드폰 보고 있길래 마무리 안하는건지 물어본거라도 했죠 .. 그러다 오빠가 잠이들면 내가 마무리하고 자야하니까 물어본거라고..
그랬는데 “내가 누워있으니까 싫어서 그렇게 말한거잖아!!“며 대뜸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그 순간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시힌번 이야기 했어요..“ 오빠가 안하고 자면 그건 내몫이 되니까 그냥 물어본거야.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왜 왜곡을해“ 라고요...
하지만 남편은 욱하면 멈추질 않거든요.. 그말에 또 기분이 나빴는지 ”내가 맨날 안하고 잤냐?“이래서...“ 누가 맨날 안하고 잤대?오빠가 안하고 자면 내가 해야한다고 했지, 오빠한테 맨날 안하고 잤다고 한게 아니야.“ 라고 이야기했지만.. 그게 그뜻이라며 너랑 못살겠다더라구요..
해석이야 자유지만 .. 제가 그런뜻이 아니였다는데도 불구하고 , 남편은 .. 자기가 생각한것처럼 전 그냥 남편 누워있는게 꼴보기 싫어서 그렇게 말한게 되버려요..
그냥 지나가며 한말도 자기 기분에 따라 어느날은 괜찮았는데, 어느날은 심하게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설거지 마무리 안하냐고 물어본것도 .. 어느날은 ”좀만 쉬다가 할게, 너무 피곤해서 그런데 여보가 해주면 안될까?, 내일 아침에 할게 , 어 이제 할거야“ 이런식으로 다르게 말하거든요..
또 습관적으로 나오는 제 표정( 미간에 인상쓰는거,한숨등)으로 트집잡을때도 많구요.. 미간에 인상쓰는건 저도 모르게 자꾸 그렇게 되서 저도 스트레스거든요..그래서 앞머리 잘라서 가려도 봤는데 앞머리 내리니 불편해서... 한숨은 남편이랑 아이랑 있다보면 .. 답답하고 짜증나서도 나오지만, 저도 모르게 숨쉬는게 불편할때가 있어서 숨을 한번씩
크게 내쉬는 버릇이 어렸을때부터 있었거든요 .. 그래서 그런 뜻으로 그런게 아니였다고 해도 어떻게 그게 그런뜻이 아니냐며 기분나빠할때가 있어요 ..
제가 이 사람이랑 앞으로 계속 잘 살 수 있을까요?? 제 문제가 있다면 뭘까요..... 다양한 조언들을 듣고 제가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고쳐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