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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와의 결혼..어떻게 생각하세요 ㅜㅜ?

셋째딸.. |2009.01.13 14:53
조회 87,326 |추천 2

안녕하세요 ~ 저는 톡을 즐겨보는 20대 처자 입니다.

오늘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그동안 있었던

일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좀 듣고자 이렇게

어렵게 글을 올려요 

이제까지의 사연을 글로서 쓴다면 삼국지를 쓰는것만큼

길지만 요약해서 적을게요

저희집은 딸만 3명인 딸부자집이고 첫째언니는 약 3년전에

형부와 결혼을 했었죠. 형부는 언니보다 3살 아래인 연하구요

저와는 1살 많은 형부였습니다.

형부는 키도크고 호남형에다가 어떤 여자가 보더라도 관심있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었어요. 첫째언니에게도 잘하고

저와 둘째언니에게도 잘하는 최고의 형부였었죠. 저도 처음에

봤을때는 솔직히 형부가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형부는 언니들이랑 저랑 데리고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시고

가끔 용돈도 주시고 형부사랑은 처제라는 말이 진짜인것처럼

느껴질정도로 잘해주셨어요. 첫째언니와 행복한 결혼식도

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는데 1년전 쯤 갑작스럽게 이혼을 했어요

알고보니 첫째언니...도박에 손을 댔다가 너무 깊이 빠져버린거였어요

그것때문에 서로 싸우기도 엄청 싸웠다고 하네요..

이때부터가 시작이었어요....그사람을 만난게...

처음엔 이혼하고나서 왜 그래야만 했었는지 사정을 직접

듣고 싶어서 만나자고 했어요.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도 화목한

가정이라 믿고 있었거든요..처가집에도 잘하고..근데 도박에 빠질줄이야..

그때 만나서 울면서 하소연하더군요...더이상 첫째언니와

살수가 없겠다구요..그런데 가족으로서 첫째언니의 편을 들어야

할 제가 그남자를 만나서 사정을 듣는순간부터 그남자의 마음도

이해가 가는거예요..

그 후로 서로 만났어요..물론 우리집 식구들은 모르구요..

어느순간 그 남자 만나면서 힘들어하는 모습 보면서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서서히 그남자 편에 가있는걸

모른채요...그렇게 반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저는 제 마음이

이미 그사람에게 가있는걸 알아버렸어요..너무 늦어 버린건

아닐까요...정말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수만번 수십만번

생각하고 내 마음을 돌릴려 했것만...머리는 아니다

그러고 있는데 마음에는 그 사람이 자꾸 나타나네요...

정말 힘들었어요..누구한테 말할수도 없고...

이건 인륜을 넘어 어떻게 보면 범죄일거란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게 그사람을 보면 쉽게 되질 않아요...

그리고 그 사람이 이제는 저보고 같이 도망치자고 합니다..

외국으로 떠나자고 하네요...같이 살자고..

어떻게 해야할까요..그사람 믿고 같이 가도 될까요?

그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인건 분명해요...하지만...첫째언니와 이미

결혼한 형부였던 사람인데 이래선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드라마 같은 얘기지만 저한테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이해하시려는 분이 계실련지...ㅠㅠ

그 사람은 절 정말 사랑합니다..이제까지 말로 표현 한적은 없어도

행동으로 눈빛으로느낄수있었거든요..그걸 알면서도 전 그 사람한테

마음만 받겠다 했는데...실은 눈앞에서 그 사람이 아른거리긴 하네요..ㅠㅠ

정말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써봅니다. ㅜㅜ 절 욕하실 분이 계시겠지만

큰 욕을 자제해 주세요..그렇지 않아도 한없이 약해진 마음이

언제 부서질지 모르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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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좀 하다가 판에 들어와 보니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 주셨네요..

보고있으니까 거의 대부분이 가족을 선택하라는 의미네요..

다른건둘째치고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는

예전에는 형부와 처제..지금은 솔직히 모르겠어요..

어느때는 내 남자였음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어느때는 그런 생각하면 안되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그래요..

지금까지는 그 사람과 손도 한번 잡지 않았을뿐더러

육체적인 관계는 더더구나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라는게 동감이 많이 되네요...

추천수2
반대수1
베플|2009.01.13 15:03
남자는 헤어지면 남보다도 못한 사이이지만 가족은 죽을 때까지 가족입니다. 순간에 혹하지 마세요. 한 때는 사랑했던, 결혼까지 했던 여자의 동생을 사랑한다는 그 남자는 쓰레기입니다. 헤어지는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남자의 말을 믿지마세요.
베플뿌릉|2009.01.13 16:27
이댓글들 보면 정말 상처가 되고 그냥 악플이다.라고 생각하실수 있겠는데요. 이 댓글들이 현실입니다. 지금 님이 하시려는 그 일이. 정말 쌩판 모르는사람에게도 있는욕 없는욕 들어도 할말 없는 일이예요. 그보다도 더한일이죠.. 사랑에는 국경도 없고 나이도 없지만. 윤리라는건 있습니다. 꼭 기억하시고 져버리지 마시길..
베플흠.|2009.01.14 03:22
그러니까.. 내 피섞인 언니랑 1년 내도록 잠자리를 했던 형부랑 결혼을 하겠단 거자나. 근친상간이냐.뭐냐. 동물의 왕국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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