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zul.im/0O0TWa
헤어질까 고민된다고 글 올렸던 여자에요.
아무도 제 이야기에 관심 없겠지만
혹시나 저 처럼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저는 이런 선택을 했다고 괜히 얘기하고 싶었어요.
(이번에도 방탈 죄송해요. 전 글이 결시친에 올라간 글이라 이번에도 결시친에 올려요)
제가 헤어지길 고민했던 이유는
3년동안 만나면서 다른주제이지만 같은문제로 수번을 다투고 화해하기를 반복했지만 의미없는 화해일뿐 우리 사이에 더 이상의 발전은 없었기 때문이에요. 이번에 화해한다해도 다음번에 같은 이유로 다투지 않으리란 보장도 못하겠고 다툰다 하더라도 또 의미없는 화해를 번복할 것 같아서에요. 그 친구의 여러모습에 결혼이 욕심나기도 했었는데 정작 우리 둘 사이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던게 제일 큰 이별 이유인 것 같아요. 이별을 결심하고 헤어지자는 말을 하기까지 머릿속으로는 정말 수백번 되뇌인거 같아요. 3년이란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저에게는 길게 느껴졌던 시간이었기에 둘이 갖고있는 추억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근데 사람심리가 10번 좋을 때 보다 1번 안좋을 때가 더 크게 생각나서 추억도 추억인데 보다 며칠 전에 다투면서 들었던 생각이 더 크게 자리잡고 있었더라구요. 막상 이별을 하고나니 그동안 고민했던 제가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편안하고 자유로워졌어요. 이별의 후폭풍을 걱정했는데 저는 생각보다 무디게 지나가는 중인 것 같아요. 그 친구를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을 때 헤어지니 그래도 웃으며 인사할 수 있었던 듯 싶기도해요. 저는 이제 그 친구와의 연애는 추억으로 남기고 그 친구의 안녕을 바라면서 저를 위한 시간을 보내려고해요. 그동안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그 친구가 좋아하지 않았던 나홀로 백패킹도 떠나보고... 언젠가는 그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오는 날도 있겠져. 하지만 지금은 그냥 저만 생각하려구요. 주저리주저리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생각나는 말을 다 적지는 못했지만 제 마음이 전달됐기를 바라네요. 모두들 행쇼하시고 꽃길만 걷기를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