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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너무한 사장... 이건 아니잖아?

미치겠어 |2009.01.13 17:43
조회 700 |추천 0

참.. 어디서 부터 글을 써야 할지 막막 하네요 ㅎㅎ

저는 올해 25살이 된 여자로 직장에 다닙니다.

작은 회사에 웹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데.. 저희 사장 얘기를 하려 글을 쓰게 됐네요.

제가 여기 들어온지는 약 2달 가량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참 많은 일이 있었죠.......

 

처음에 들어왔을때 보니. 회사도 깨끗하고 뭐 나름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면접을..... 1시간 넘게 보는 겁니다.

네 괜찮습니다. 한시간 넘게 보는것까지야..

그런데 면접 내용이 주로 자기 예전 회사다녔을때 얘기만 하는 겁니다.

그냥 말 많은 사람이겠거니.. 하고 넘기고 회사를 다니기로 맘 먹었습니다.

처음 면접 볼 당시에는 제가 경력직이고 다른 직원이 다 관두는 바람에

인수자도 없이 일하게 되어서 수습기간을 두지 않고 바로

연말, 설날에 보너스를 지급 해주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연말에는 50% 설날에는 100%를 지급 한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회사원의 최대의 목표는 돈 버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 그냥 괜찮구나 싶어 다니기로 맘 먹었지요..

하지만 이것도 한달지나 월급 받아보니...

예를 들어 월급이 200만원 이면 기본급 110+90.. 그러니 보너스도 110에서 따지겠지요.

면접볼땐 이런말 한마디 없다가... 월급 받아보니 이꼴....

200만원은 예를 든것일뿐.. 이것보다 더 작아요 ㅜㅜ..

 

첫 출근 할땐 뭐 직원이 한꺼번에 그만두고 나서 온 직원이니 잘 해주시더라구요.

저 말고 전화받는 업무를 해주시는 분도 있어야 하는데 제가 온 다음날

그 자리에 여직원을 뽑았는데 뽑고 난 이후로 맘에 안 드셨는지

자꾸만 험담을 하는 겁니다... 그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제가 사장이랑 집이 가까워 퇴근할때 몇번 같이 차를 타고 갔는데

차안에서 자꾸 그 여직원이랑 같이 일하는 팀장 욕을 하는 겁니다.

속으로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생각만 했는데.... 그건 시작에 불과 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연말이 되었을쯤..... 저를 부르더니.

임시근로 계약서를 작성하자는 겁니다.

계약서를 받아보니... 경력직이라 보너스를 바로 지급 하지만

6개월 안에 그만두는 경우가 생기면 월급+보너스 받은 것 중에 30% 환수 하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더군요.. 허허....

그래서 제가 그걸 받아들고 .. "이거 노동법에 근거한 내용입니까?"

라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네 참 어이가 없어서..

확인 해보고 싸인 해준다 하고 나와서 노동법 알아보니 전혀 없는 내용..

저 다음날 바로 여기 싸인 못하겠다고 딱잘라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뭐라는줄 압니까? 그럼 명절까지만 일하고 나가면 회사는 어쩌냐는 겁니다.

그럼 직원 입장은 생각 안해주냐고 제가 말했습니다. 여기 싸인하면 6개월동안

무슨일이 생겨도 환급해야 된다는것 때문에 제가 여기 매여 있어야 되냐고 말씀드렸죠

그러니 그런일 안생긴다고 하는 겁니다.... 참내..

 

제가 회사에 들어온지 한달만에 전화받는 업무 하는 여직원이 4명이 교체가 됐습니다.

그런데도 태연하게 그럴일이 없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도 제가 못하겠다고 하니 알겠다고 그럼 그냥 정직원계약에 싸인 하라는 겁니다.

읽어보니 그냥 특별한 내용 없어 싸인 해줬습니다.

나중에 팀장님한테 말씀 드리니.. 팀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저희 회사에 cctv가 있는데 사무실에도 1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게 소리까지 다 들린다고 하더군요.

집에서 원격으로 볼수 있는 거라, 가끔 본다는 군요..

제가 지난번에 사장이 하도 뭐라고 해서 홧김에 명절까지만 일하고 관둬야지

라고 했더니 그 소리 듣고 그런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허허... 설마설마 했지요

 

제가 먼저 퇴근 하고 사장이 더 늦게 퇴근하는 날이면 저는 다음날 꼭

제 컴퓨터를 누가 켜봤는지 확인합니다.

(여러분도 해보세요. 제어판-관리도구-이벤트뷰어-응용프로그램)

제가 퇴근후에 자꾸 제 컴퓨터를 켜본 흔적... 아.. 찝찝해 죽을것 같은 기분..

저도 첨엔 확인 안했는데 팀장님이 지난번에 한번 확인해보니 계속 켜본 흔적 남아있다길래

저도 열어보니 그렇더라구요... 뭐가 그리 감시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느날은 계획표라며 주더군요.

1년 계획, 한달계획, 주간계획, 하루계획. 하루를 1시간씩 나눠서 할일을 적어내랍디다.

살포시 씹어줬습니다...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한달에 여직원이 4명이 바뀌어 어쩔수 없이 명절까지만 일할 여자 알바를 구했습니다.

2주동안 일한 아이를...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단방에 잘랐습니다..

여긴 명절장사 하는곳이라 명절때만 바쁜데.. 하.. 한숨만 나오더군요.......

자른 이유는 목소리가 통통 튀지 않고, 사투리를 쓴다는 이유가 크더군요...

허허 지방에서 사투리 쓰는건 어쩔수 없지 않나요............

 

어제는 그러더군요.. 설날까진 바쁠테니 일요일에도 출근하자고..

그냥 그렇게만 말하면 될것을..

일요일에 약속잡지마세요. 알바들 보다 못한 행동 하지 맙시다.

이러는 겁니다... 툭하면 알바 얘기.

직원한테 월급주고 보너스 줄 돈이면 알바 두세명 더 쓴다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삽니다.

아니 그리고 누가 약속 잡는단 말도 안했는데 저런말을 꼭 해야 하는지....

참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 다는데.. 말을 꼭 저런씩으로 해야 하는지..

 

오늘은 사장이 밖에 나갔는데. 회사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 전화를 받았지요...

예를 들어 회사 이름이 에이스 라고 치면

"감사합니다 에이스 입니다" 라고 전화를 받는데....

사장이 그러더군요... "에이스 입니다 하니까 이상하다고 했잖아 에이습니다 라고해"

 

지마켓 같은곳에 물건 올릴때 이미지 레디에서 gif파일 작업할때 깜빡이는 이미지 만들때

그거 초까지 적어주는 사람 입니다. 이 컷은 1초 이컷은1.5초 이컷은1초 이런씩으로..

 

........ 이런 사소한것 까지 다 태클이니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설날 지나면.. 그나마도 있던 팀장님도 그만두시니.. 전 어쩔

 

 

남자친구가 그냥 던져버리고 나오라더군요....

이일 말고도 엄청난 일이 많았지만... 여기서 줄입니다.. 스압이 넘 심해질것 같아.. ㅜ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먹어도 매번 체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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