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회사 상황을 요약하자면...
총 근로자수 10명도 안되는 ㅈ소회사야....(입사했을 때에는 15명 정도 됐는데 2년 사이에 와르르 나가서 10명 밑으로 떨어짐)
입사했을때 있었던 선임, 직급있는 분들 싹다 퇴사해서 나 혼자 덜렁 말도 안되는 업무를 떠안게 됐거든??
근데 적금이나 생활비 등등 좀 복잡한 이유로 나는 퇴사를 못하고 무너져가는 업무들 붙잡고 열심히 버텼어
그 과정에서 후임 3명도 잘 가르쳐서 이젠 알아서 일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놨구....(야근도 밥 먹듯이 해서 실장님이 건강 좀 챙기라고 말할 정도)
그래서 나 스스로 참 대견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회사에도 나름 애정이 생겼었어
근데 올해 초에 세팅한 해외 공장에서 문제가 생겼구 대표가 그 문제의 원인을 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ㅠㅠㅠ 그치만 정말 하늘에 맹세코 내 잘못이 아니고 이건 같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어(그래서 대표가 하는 내 욕을.... 믿는 사람은 없음)
솔직히 평소에 이것저것 쓸데없는 일 한무더기로 주는 대표가 하루아침에 나한테 말도 안걸고 아예 개무시를 하길래 무슨 일인가 싶긴 했거든?ㅠㅠ
근데 오늘 후임이 나한테 슬쩍 말해주더라고.... 내가 연차써서 자리만 비우면 대표가 나를 아주 신명나게 하고 다닌다네....ㅋㅋㅋㅋㅋ큐ㅠㅠㅠ
사실 아주 사람들 우르르 퇴사하기 전부터 대표가 회사 직원들 욕 하고 다니는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회사에서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직원들 다 있는데도 내 욕을 했다는게ㅋㅋㅋㅋㅋㅋ큐ㅠㅠ 넘 충격적이라 지금 너무 심란해졌어
어차피 곧 그만둘 예정이라 그래그렇게살아라~ 이러고 싶은데 마음이 그렇게 잘 안되네....
일도 손에 안잡히고 내가 열심히 일해봤자 대표한테 나는 회사돈 축내는 거머리같은 존재일텐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냥 점점 우울해져서 다른 회사 알아보는 것도 두려워지기 시작해ㅠㅠㅠㅠ
사회초년생이 앵앵거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혹시 댓글로 괜찮다고 위로 한 마디씩만 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