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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관두는게 좋을까요

1990 |2023.07.26 03:50
조회 17,216 |추천 2
프리랜서 영업일을 하는데 기본급 0원에
출근은 일단 해야하고 실적있어야 수수료가 나오는 회사입니다.
첫 한달은 출근하느라 버스비만 10만원 썼지만
실적이 없어서 수입은 0이었어요.
영업이다보니 지나가는 사람한테 전화번호 이름 생년월일 묻고 인증번호 받고 뭐 그래야 하는건데

아시잖아요. 요즘 아무리 뭘 꽁짜로 줘도 개인정보
잘 안알려주는거...
저 같아도 그런게 싫고 찜찜한데 다른 사람들에게
귀찮게 요구하는것도 아니다 싶고..

그러다 마냥 실적만 기대하기엔 불투명한 직장이라..
물론 이런일이 잘 맞거나 주변에 지인들이 많아
무조건 팔데가 있으면 좋겠지만~~ 막막하더라구요.

그러다 투잡을 생각하고 작은 가게를 오픈하게 됐어요.

같은 프리랜서로 일하는 분들이랑은 2달이상 봤지만
뭐 따로 사적인 얘기할만큼 친분은 없었어요.
그냥 그냥 간간히 회사 일 얘기 묻고 주고받는 정도.

그러다 가게오픈한 위치를 알렸고 한번 놀러오라고 얘기했어요.

보통 그러면 진심아니라도 예의상
시간 나면 한번 갈게요
하지 않나요?

정색하며
거기까지 먼데 갈 일 없는데요. 고객이라도 만나면 모를까.
이러는데. 어이없더라구요.

특히 그렇게 말한 그 사람은 평소 싸가지없는 사람도 아니었고 말투가 거슬린적도 없고 무난한 편이었어요.

원래 남 배려가 전혀 없이 생각대로 말하는 사람인줄은
2달넘어서 안거죠.

근데 그 회사 자체가 그사람을 포함 해 다른 사람들도 가게에 와 본적이 없어요. 유일하게 제 사수인 한분만 화분가지고 오셨었구요.


멀다고 했는데 다들 자차 있고 차로 25분거리구요.
저는 차없어서 회사 출근하는데 버스로 한시간 걸려서 다녀요.

암튼 이 일로 이 회사엔 없던 정이 뚝 떨어져서
가기도 싫어지더라구요.
일반 회사원들처럼 매일 8시간 봐야하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마주쳐도 무시하면 그만이라 전혀 상관없는데
그냥 그사람때문에 빈정상해서
회사 자체에 대한 믿음도 그닥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적성에 안맞는거같고 실적부담감으로 스트레스만 받으니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가게 장사가 잘되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못판다고 누가 뭐라고 하진 않으니깐요... 그냥 제가 힘든거 뿐..


잠깐 출근했다 오후에 가게 열고 그랬는데
그냥 가게에 집중하는게 마음이 편할거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관두는게 나을까요? 그냥 조금 버텨보는게 나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55
베플ㅇㅇ|2023.07.30 10:13
기본급 0원인 회사 다니는 것도 이상하고(다단계 같은 건가?), 부업하는 거 본업 사람들한테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도 이상하고, 사람들이 오든 말든이지 안 온다고 섭섭해하는 것도 전부 이상함.
베플천리안|2023.07.26 17:44
어차피 그회사 안다닐 작정으로 가게 연건데 그회사 사람들이 2달 된 직원 들여다 봐야 맞다고?? 사회생활 처음 해보나? 그리고 개인정보 딴다는거 보니 제대로 된 회사도 아닌거 같구만... 어쩌구 저쩌구 말고 관두고 가게나 해요.
베플ㅇㅇ|2023.07.30 10:09
?? 친하지도 않은 직장 동료한테 가게 오라고 했는데.. 안온다고 해서 이렇게 글싸지르고 그러는거야? 너같으면.친하지도 않은 직장사람이 가게.오픈했는데 내가 가긴 멀어.. 그럼 넌 가냐? 입장 바꿔 생각해..니가 뭘하든 다른 사람은 신경 안써. 좀 모자라는 사람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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