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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쓰쓰)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건&말&경험담 풀어보자

ㅇㅇ |2023.07.30 22:32
조회 181,537 |추천 186


안녕 :D

이번 주제는 내가 너무 듣고 싶은 주제..
꼭 드라마틱한 사건이 아니어도 내가 살아가는데
영향을 준 이야기들을 풀어주면 좋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나는
한사람의 인격체가 형성되는데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순간은
학창시절이라고 생각해.

그때 겪은 일들은 잘 잊혀지지도 않는 듯..

그럼 추천이랑 댓글 부탁해 ♡
항상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 본문 마지막에는
실종아동 & 유기견 관련 사진이
번갈아 올라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86
반대수11
베플ㅇㅇ|2023.07.31 00:30
나 조용히 삶을 정리한 적이 있음. 유서도 쓰고 혼자 살던 집안 가구같은 것도 다 팔거나 버림. 옷도 당장 입을 옷 한 벌 빼고 다 옷 기부하는 곳에 택배로 보내버리고. 이세상에 내가 존재했던 흔적들을 남겨두고 싶지 않아서 철저하게 정리했었음. 그렇게 만족스럽다 싶을 만큼 정리 싹 하고 강원도 바다로 감. 진짜 조용한 새벽에 혼자 끝내고 싶었어서.. 사람 없는 곳 찾아 1시간 정도를 걸었고 소주 한병 사서 해변가에 앉음. 이거 다 비우면 일어나야지 하고서. 그런데 술이 들어가서 그런가? 한 잔, 두 잔 들어갈수록 눈물이 흐르는 거.. 나도 모르게 소리내서 엉엉 울 정도로... 가슴도 막 퍽퍽 치면서 울었음. 근데 그때 누가 내 팔을 딱 잡아끔. 놀라서 보니까 어떤 할머님이셨어. 아니 이 새벽에 마실을 나오신건지.. 뭔지는 몰라도.. 어버버 거리고 있는데, 일어나라고 보채시면서 어디로 끌고 가시는거야. 사실 힘으로는 끌려갈 정도가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쫒아갔음. 바보마냥 눈물 질질 흘리면서..ㅋㅋㅋㅋ 그렇게 도착한 곳은 할머님 집이었고 마루같은 곳에 나 앉혀두시고서는 밥상을 차려주심. 밥 먹으라면서... 그 따뜻한 밥 한 숟가락 뜨는데 또 눈물이 나는거야. 나 여기 왜 왔었지, 이 할머니는 도대체 누구신거지, 밥 따뜻하다. 맛있다. 막 이런 생각하면서.. 결국 그 밥으로 난 살았음. 감자 밖에 없던 된장찌개랑 잡곡밥, 김치, 계란후라이 아직도 생각나. 사실 밥이 살린게 아니라 할머님이 살려주신거지.. 그 이후 아무것도 없어서 공장 기숙사 들어가서 다섯달 살았음..ㅋㅋㅋㅋ
베플ㅇㅇ|2023.07.30 22:56
나는 ㅈㅅ 유가족임. 일단 가족 중 누가 죽었다는 것도 인생에 있어 큰 일이지만… 그게 사고도 병도 아니고 ㅈㅅ이면 충격이 상당함… 사실 이 말을 꺼내는 지금도 버거워. 난 이 후 시간이 멈춘 것 같음. 나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그래… 시간이 흘러서 겉으로는 평소처럼 사는 것 같지만 서로 알고 있음. 병들어가고 있는거….
베플ㅇㅇ|2023.07.30 23:20
판춘문예라는 말 알지? 그만큼 주작글이 많다는 뜻인데, 나 사실 결시친에 주작글 올려서 톡선 많이 가봄 ㅋㅋㅋㅋㅋㅋㅋㅋ 10번 쓰면 9번 가는 정도? 근데 그게 너무 재밌는거야. 내가 이야기를 지어내서 사람들이 호응해주는게.. 그짓을 한 3달 했음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어느날 인터넷하다가 보는데 작가 공모전이 있는거야. 왜인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삘 받아서 소설을 씀. 실시간 연재하는 형식이었어서 힘들었는데 꾸역꾸역 써서 버팀. 그리고 상탐..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래서 지금 웹소설 작가로 활동중이잖아,,, 이게 전환점이 아니면 뭐겠어ㅏ,,,
베플ㅇㅇ|2023.07.31 00:09
학교 수업도 듣지않고 잠만자고 우울증 공황장애 약 5알 먹고 지내다가 달라지고 싶어서 러셀 썸머스쿨 신청해서 지금 일주일 넘게 다니고 있는데 공부만 10시간 하는 중.. 올9등급이었고 공부 한 적 없어서 죽을 만큼 힘들지만 버티면서 공부하고 있다. 또 일주일 시작이다. 힘내야지
베플ㅇㅇ|2023.07.31 00:48
나는 삼수했고 현역 아니 심지어 재수 지잡대에서 삼수끝에 서성한 뚫음 내 얘길 간략히 해보자면 의대 갈 성적이었냐? 아니 이과였냐? 아니 아슬아슬하게 떨어졌나? 아니 다 아님… 난 걍 허수 중에 쌉 허수였음 의욕과 야망은 넘치는데 전형적인 노력을 안 하는 타입… 그걸 재수때 깨달았으면 삼수도 했음 안 되는 건데 난 도피성으로 또 삼수를 했음 사람은 변하지 않았고 시간만 버리다 결국 수능 130일 남았을 때인가 어떤 글을 봤어 거기에 뭐라적혀 있었냐면 “고대가 너무 가고 싶으면 꼭 가야죠” 라는 댓글이 있더라 진짜 지금 보면 별거아닌데 그땐 내 마음에 그게 그렇게 와닿았어 가고 싶으면 꼭 가라니… 너무 맞는 말인거야 나 그뒤로 하루 14시간씩 빠짐없이 하면서 지칠때마다 저 말을 곱씹었어. 가고 싶으면 꼭 가면 된다. 별거 아닌 말 같지만 이상하리만큼 힘이 있는 말이었고 결과는 합격증으로 나오더라 남들 3학년일때 내가 1학년으로 입학했지만 지방 사립대 성적에서 서성한으로 수직 상승한 것은 내가 버린 2년의 시간들보다 훨씬 가치있다 느껴져서 시간이 아깝진 않아 수능 얘기하니 작년 내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써봤는데 이제 거의 100일이 임박하더라 여기 판에는 재수도 많을테고 삼수도 간간히 있을텐데 얘들아 기적은 있다 포기하지마 그리고 미친듯이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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