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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병 걸린 남편 이혼이 답일까요

ㅇㅇ |2023.08.06 22:45
조회 47,981 |추천 34
초3딸 키우는 엄마입니다
최근에 엉엉 울며 집에 오길래 너무 놀라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자기반에 친구들 이간질시키기로 유명한 아이가 있는데,
이번에는 자기가 타겟이 되어 친구들이 자신의 흉을 보고 놀리기 시작했다는겁니다
너무 화가나고 속상한 마음에 처음엔 학폭위를 열까하다가 딸이 자기는 그냥 그 주동자 아이만 사과해주면 된다고 해서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고, 선생님께선 해당 아이의 부모에게 위와 같은 사실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아이의 부모님께서는 진심으로 사과하셨고, 담임선생님의 교육으로 동조자 아이들도 딸에게 사과하고 그 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동자 아이가 아직까지 딸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쌀쌀맞게 굴고 있다는겁니다

그런데 남편과 이 문제를 상의하고 나서, 남편이 딸에게 용서를 종용한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딸이 입은 마음의 상처는 그 누구보다 큰데, 딸에게 주동자 아이도 이번일로 많이 놀랐을테니 너무 미워하지말고 네가 먼저 다가가보는것이 어떠냐고 했답니다. 이말을 들은 딸이 제게 아빠는 꼭 OO이(주동자) 아빠 같다며 하소연을 해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너그럽고 인성이 좋다지만, 자기의 하나뿐인 딸이 따지자면 학교폭력을 당했는데 저게 부모의 입에서 나올 말인가요? 남편에게 따져물으니 그 아이도 아직 어린데 상처줄거 없지 않냐고 반문하길래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원래도 천사병 기질이 있는 인간이었는데 이런 경우에서만큼은 이기적으로 나가야하는게 부모 아닌가요 정말 황당하고 딸에게 미안합니다
제일 잘해줘야할 가족한테는 상처주고, 생판 남한테는 좋은 사람인냥 구는 게 어떻게 천사입니까 딸이 아빠를 정말 좋아했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이혼하는게 맞을까요
추천수34
반대수129
베플ㅇㅇ|2023.08.07 09:47
착한사람병 걸린 사람들은 왜 본인 아내와 자식에게는 못 박는지 모르겠음
베플ㅇㅇ|2023.08.07 17:21
잘들으세요.. 왕따 학폭경우 절대 하지말아야할말이 있어요.. 가해자와 친하게 지내라.. 먼저 다가가라.. 용서해라.. 입니다.. 교사들도 가해자와 잘지내라고하는건 또다른 폭력이에요.. 딸 키우시니 이제 시작입니다.. 소녀들의심리학 추천드려요
찬반ㅇㅇ|2023.08.08 00:10 전체보기
이 아줌마가 딸래미 망치고 딸이 아빠를 우습게 보게 만드는 것 같다. 별 걸 다 가지고 이혼 소리를 한다. 철이 없어. 딸래미가 먼저 그 아이에게 다가가서 그 아이로 하여금 사과를 하게 이끌어낸다면 그게 최고의 성공인데, 그냥 들이받으려고만 하는 것 같네. 사안이 그렇게까지 심각하지 않아 보여서 이런 해결책도 가능하겠다고 하면, 이분이 또 눈이 뒤집힐 것 같은데, 지나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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