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반려견 간식업체 인스타그램 서포터즈로 3월부터 7월까지 활동했던 50여 명과, 협력업체 사업자 다수(전부 파악이 불가), 일반인 구매자 다수(전부 파악이 불가)가 피해를 본 일이고, 가해자는 이 업체 이전에도 작년에 다른 업체명으로 같은 전적이 있었던 걸 알게 됐고, 향후에도 업체 이름만 바꾸어서 또 같은 일을 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생각 해 폭로합니다. 현재까지 추정 피해액이 서포터즈만 천만원대, 사업자 및 일반인 포함하면 수천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 반려견 간식업체 사장 A는 올해 3월부터 인스타그램에서 본인 회사의 간식을 시식하고 리뷰를 올려 줄 리뷰단을 모집했습니다.
일반적인 업체 서포터즈와는 달리 A의 업체는 리뷰단을 모집하자마자 서포터즈 운영 사항들을 공지한다며 리뷰단 단체카톡방을 개설했습니다. 이 단톡방에서 A는 점점 리뷰를 위한 제품의 발송안내나 필요한 공지전달 수준을 넘어 서로 간의 적극적 친목을 장려했는데, 조금 선을 넘는다 싶게 구성원 전원의 나이공개, 사는 곳, 직업 등을 은근슬쩍 또는 퀴즈 식으로 일방적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본인의 사업수완과 경제력, 업체의 확장성을 지속적으로 과시했는데, 예를들면 오늘은 모 대기업에 들어가는 건 미팅을 했다, 오늘은 유명인 누구와 미팅을 했다, 오늘은 천 몇백개 지점 가진 곳에 납품계약했다 등 묻지도 않은 사업진행 사항을 떠벌렸고 반면에 아주 사적인 내용들, 예를 들면 오늘 어디에 아파트 몇 채 있는 누구와 선을 봤다, 배송을 혼자 하려니 힘이든다 같은 식의 말들도 누가 묻지 않아도 하곤 했습니다.
리뷰단에게는 마치 혜택인 것 처럼 자주 자사제품을 핫딜가에 판매했는데, 도매가보다 저렴하다며 단톡방 내 투표창에 댓글로 주문을 달고 회사 계좌로 입금하게했습니다. 5월쯤 부터는 신제품을 마구 내기 시작했는데 공식판매 전 리뷰단에 먼저 핫딜가로 판매한다며 늘 핫딜판매를 했고, 필요한 간식이 있다하면 바로바로 또 핫딜을 열어주기도 했고요,
이 외에도 본인이 사업자이니 필요한 물품은 비싸게 사지말고 자기에게 말하면 도매가로 사다주겠다며 공동구매를 제안했습니다. 단톡방에서 어떤 반려견 물품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이내 ‘그걸 왜 그 돈(소매가) 주고 사고있냐’며 본인이 사다주겠다고 공구를 열었습니다.
이 물건들이 실제로 다 왔다면 아주 좋은 사람이었겠죠? 그런데 물건은 늘 일부만 온다거나 오지 않았는데, 회사 사무실을 5주만에 두 번을 이전하면서 창고이전문제로 배송을 못한다고하는가 하면(이때도 아마 빚쟁이에게 좇겨 도망다닌걸로 추정됨), 본인이 아프다는 핑계, 우리가 주문한 물건이 너무 많이 쌓여서 택배상자를 잘 못 찾겠다는 핑계, 누가 좀 와서 도와달라는 시간끌기, 실제로 도와주겠다고 가면 본인이 할거라며 밥이나 먹고 놀고가게 하거나 핑계대며 약속 취소하기 등등 으로 물건을 보내지도 않고 물건이 사무실에 있기는 한 건지 확인도 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후에 알게 됐는데 다른 단톡방에서도 이런 식으로 공구를 연 뒤 계속 미루다 몰려서 매우 늦게 물건 보내고 쫒겨났다고 합니다.
급기야는 멀쩡히 대화에도 등장하던 본인 엄마가 사실은 연락 끊고지낸지 오래라며 사업을 하다 빚을 지고 연락을 끊어 본인한테 빚쟁이들이 쫒아온다면서 급하게 몇 일만 빌려달라고 리뷰단 한 사람씩 연락해 ‘내가 너에게만 이런 말한다’며 돈을 꾼 뒤 차일피일 미루며 주지 않고있기까지했습니다.
결국 리뷰단 내에 그런 행적이 알려져 단체로 A에게 금전적 채무변제와 물건재고확인, 물건배송완료를 요구하자 ’모든 물건이 사무실에 있고 발송을 하겠다‘더니 몇 일 후에는 물건은 있는데 배송여력이 없다며 환불해주겠다고 환불액을 정산해 보내달라하더군요. 그마저도 모두 역시나 차일피일 미루고 연락을 하다 안하다, 중간에는 뭐 본인이 이게 알려져서 사업에 지장이 생겼으니 법적으로 오히려 우리를 엄벌하겠다 (어디 알린적도 없습니다만?) 헛소리를 하더니만 현재 결국은 연락두절에 소재파악이 안 되는 상태입니다. 번호를 바꿨다하더군요.
퍼즐을 맞춰보니 그간 소액씩 여러사람들한테 꿔서 돌려막고, 본인 업체 제품 대금도 꿔서 내고, 타사업체 한테도 우리 리뷰단이 리뷰해주겠다며 접근해서는 본인이 사서 남의 돈 꿔서 주거나 아직까지도 대금을 안 주거나 했던 식입니다. 또 일반 구매자들 제품도 나중에는 한두집 걸러 한집씩 보내고, 또 보내더라도 한 두개씩 빼고 보내고 하는 식으로 정말 야비하게 보냈더군요. 그렇게 부분부분 보내거나 한집 걸러보내거나 하면 잘 안 걸린다고 하네요.
저희한테 틈만나면 열었던 핫딜이나 공동구매는 본인이 현금 필요할 때땡겨쓰는 수단이었던 거고요. 그래서인지 배송도 못하고 있으면서 리뷰단을 100명까지 늘리겠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자기 돈줄인거죠.
나중에는 중국사입을 한다며 중국제품 공구까지 했는데요, 중국수입은 언제올지 알 수없다, 심지어는 통관 안되어 날라갔다고도 말하기 좋기 때문에, 혹시라도 이 사람이 나중에 이런 일을 또 벌이게 되면 중국수입 공구를 신나게 열거라 생각되어 말씀드립니다.
피해자들의 피해액이 적게는 간식 산 일반구매자 몇 천 몇 만원에서 공구한 리뷰단 몇 십만원, 사업자들 몇 백 정도로 소액씩이라서 개개인들은 보상을 받는다거나 법적대응을 하는 것 등도 무척 애매합니다. 가해자가 다 알고 이렇게 한 거지요.
요새 반려동물 시장이 넓어지다보니 사기꾼이 많습니다. 부디 이런 일 널리 아시고, 앞으로 업체서포터즈나 공구, 그리고 저 사람이 또 시작할지도 모를 반려견간식 (또는 다른사업) 물건구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공구든 무엇이든 웬만하면 꼭 사이트통해 주문넣고 카드구매하세요. 증거는 다 남지만 저런식으로 현금땡겨쓸 수 있습니다) 사업자분들도 타사업자가 홍보 협업하자거나, 누가 물건 떼갈때 조심하시고 반드시 대금 먼저 받으시고요. 또 이 사람 때문에 열심히 사업하는 정직한 업체와 사람들이 오해받지 않기를 바랍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