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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사직구장은 원정석을 없애는 것이 어떨런지요..

구름 |2023.08.14 19:37
조회 1,230 |추천 3
사직구장은 3루 원정석을 없애는 것이 어떨런지요...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사직구장을 연휴를 맞아 처음으로 기아 VS 롯데 3연전 모두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에 사는 기아타이거즈 팬(아빠 아니고 엄마)이고 같은 팬인 중2 아들과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야구여행 계획을 잡았습니다.
연휴라 금요일 새벽부터 출발하였고 오로지 야구만을 보기 위한 부산 여행이었습니다.
티켓은 3일 내내 3루 와이드탁자석을 예매하였습니다. 멀리서 오기도 했고 음식도 먹으면서 편하게 야구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물론 우리팀 응원도 하고요...
괜찮은 좌석을 네이버로 검색하다보니.. 다들 하나같이.. 원정석도 롯데팬들이었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3루에 앉았는데 응원가도 잘 들리고 전혀 이질감이 없었다’고요.. ‘응원하는데도 문제가 없다’고..
이게 무슨 소리지??했지만 직접 겪어보니 정말.. 사직구장이 상대팀에 대한 배려가 없는만큼 롯데팬들도 똑같았습니다.

어떻게 원정석 상단 스피커에 고막이 터질 정도로 홈팀 응원가를 계속 틀어놓나요.. 정말 고막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코딱지만한 응원단장석에서 들리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도 않고.. 우리가 공격일때도 여지없이 틀어놓더군요..
이런 불만은 검색시 타구단 방문자들 글에서도 봤지만.. 진짜..해도해도 너무한 처사 아닌가요...
응원단장석도 홈팀은 가요무대처럼 넓고 원정팀은 치어리더 두 명이 응원하다가 나자빠져서 다쳐도 아무렇지 않을만큼 형편없고요...
그리고 토요일을 제외하고 어떻게 안전요원이 1도 안보이나요...
통로에 서서 응원하는건 제지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와이드탁자석이면 그래도 고가인데 나중엔 아무나 와서 앉아도 전혀 확인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가방검사를 하려면 제대로 하세요.. 폭탄을 넣어가도 전혀 전혀 모르겠던데요..
입구는 여러 개인데 형식적으로만 가방 검사하고.. 대부분 그냥 지나갑니다..
경기있는 동안 아르바이트 쓰는 돈도 아깝나요? 아님 롯데팬들이 싫어해서 형식상 하는 절차인가요..
화장실은 정말 토가 나올 것 같습니다..
쭈구리고 앉아서 누는 변기가 있는것도 놀랍지만 경기 내내 관리하는 사람을 못 봤습니다. 내내 찌린 내가 나서 화장실 가기가 무서울 정도였어요..
처음 찾은 경기장이라 자리 찾는게 너무 어려웠는데 안내하는 사람은 1도 없고.. 아.. 원정팬들이 적어서 안내도 필요 없나요?
구단이 이렇게 관리를 하니 팬들도 안하무인이지요..
원정석에 앉아서 공수여부를 불문하고 어른 아이를 불문하고 상대팀에 대한 배려는 1도 없이 비아냥에 고성방가에..
원정석 응원석 한가운데 떼로 앉아서 여봐라~하면서 응원하고.. 상대팀 테이블석 통로에 서서 이불만한 깃발을 휘날리며 멀리서 응원 온 상대팀을 무시하고..
일요일 경기엔 잼버리를 마치고 온 외국 방문객들도 많았습니다.
부끄럽지 않았습니까?
당신들 응원가만 소리높여 부르면 끝입니까?

원정석에 가족들과 온 롯데팬들도 많았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많았는데.. 정말 무질서.. 그 자체였습니다..
적어도.. 상대팀에 대한 배려 조금 정도는 가르쳐야하지 않을까요..
이러면서 무슨 부산엑스포를 치룬다고 하는건지요..
다른 데서 온 사람들에 대한 예의를 갖고 있는지요..
같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한테도 이런 대접을 하면서 그런 큰 잔치를 치루겠다고요..

제발.. 원정석쪽 스피커는 꺼주시고.. 원정석 응원단장석 좀 제대로 갖춰주세요..(그래야 당신네 팬들도 타구단 팬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않을까요)
오해 할까봐 얘기하지만 저희 남편은 부산사람이고 롯데 찐 팬입니다.. 그런 남편이 저희 둘이 사직구장 방문한다고 했을 때 했던 얘기가.. “가면 맘 많이 상할텐데?”였습니다..
처음엔 무슨 소리지?..라고 했다가.. 첫날 문화충격을 너무 받고.. 아~~~ 이런 분위기구나..
롯데구장 관계자들은 타구장 안가보나요...
정말.. 90 아니 80년대에 머문듯한 사직이네요.. 건물도 사람들도....
이러면서 롯데야구가 잘 되길 바랍니까.. 안타깝네요..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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