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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약한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2023.08.16 01:30
조회 27,774 |추천 12
연애 7년하고 결혼했고 이제 1년 되었습니다.

남편은 착하고 자상한 스타일이고 한눈팔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큰 다툼 없이 잘 지내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결혼해서 저희 부모님께도 참 잘해요.

다만 연애 시절부터 남편이 직장 내에서 스트레스 많은 모습들을 봐왔었고, 중간중간 일 그만두고 시험 준비도 하고 취업 준비와 퇴사 여러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얘기를 많이 듣다 보니 남편이 일머리가 정말 없는 스타일이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에도 그렇고 본인도 알아요.

주위에서 답답하다, 일머리 없다 소리를 듣는데요.
노력은 한다 하는데.. 그게 잘 안 바뀌어요.

시험공부를 해도 요령 없이 공부하고 늘 불합격.. 직장에서 자신 있는 모습? 배우고 노력해서 성취해 내는?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초반에는 저도 참 안타깝고 속상해서 위로해 주고 조언도 해주고 했었는데.. 저도 점점 그게 안되고 하다 보니 연애할 때 헤어질뻔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3년 가까이 다닌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실질적인 이유는 본인보다 나중에 들어온 동료에 비해 본인 업무능력이 부족하고.. 주위에서도 그렇게 보는 분위기니 자존심도 상하고 의지를 잃었대요. 몸은 편한데 정신적으로 힘든 거죠.

그러고 완전히 다른 직종으로 이직했어요.
근데 또 상사 동료 눈치 보고 무시당하는 것 같다고 느껴서 힘들어해요. 주말도 쉰다는 보장이 없으니 이게 맞나 싶대요..

근데 저는 이제 답답하고 화가 나요
왜 저 사람을 선택했지 이 생각까지 하게 되고요.

일단 아이를 낳게 되면 육아도 무섭다 자신 없다 피곤하다 할 거 같아서 지금은 전혀 생각이 없어요.

방금 술 마시고 와서 넌 나를 이해 못 한다고 하는데 열받네요.
나는 열심히 일하고 와서 저녁 차려주고 술도 사 와서 얘기 들어주고 하는데

본인이 가장 힘들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해주는 건데..

물론 저도 듣는 입장에서 나도 괴롭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얘기도 합니다..

부부라면 그래도 계속 들어주고 부족한 부분 이해해줘야 하는 건가요?

언젠간 나아질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야 하나요?

비슷한 사연 있으신 분들이나 의견 댓글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ㅠ


---------- 추가

정말 댓글들 하나도 빼놓지 않고 두 번 세 번 잘 읽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문제 인식은 했으나 연애 때는 결혼 생각 자체가 많지 않았기에 오래 연애할 수 있었고.. 어쩌다 보니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요.

그리고 제가 직장이나 가정에 있어 책임감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부분 내가 해야겠구나 마음먹고 배우자를 편하고 좋은 사람 정도로만 보고 결혼한 건 제 탓입니다..

그간 직간접적으로 보았던 부분들을 같이 살며 거의 직접적으로 보고 나니 제가 오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자식이 아니기에.. 평생 그렇게 이끌어 나갈 자신은 없거든요..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려 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추천수12
반대수81
베플남자이것은진리|2023.08.17 13:59
아이 없으면 이혼이 답입니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없는데 어찌 한가정을 이끌까요? 저도 딸 아빠지만. 회사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해도 현관문 앞 들어올때는 항상 웃으면서 들어옵니다. 힘든건 나하나면 되고 가족은 웃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예요. 이전 부모님들도 그랬겠구나ᆢ 하는 마음에. 이게 아빠고 가장의 무게라는걸 느끼며 가족이 있다는것에 또 자기자리를 지켜주는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모든 환경이 다 틀리겠지만 가장도 가장 나름입니다. 그렇지 못한사람도 있을것이고. 그게 성격이기 때문에 못바뀌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멀리보세요.
베플oo|2023.08.17 14:16
일단 가장의 그릇은 아니고 징징대기까지 하면 최악
베플남자|2023.08.17 14:10
뭐 멍청이를 7년이나 보고 걸러내지 못한 글쓴이를 탓해야죠 뭐..... 일머리가 없으면 끈기라도 있던가 해야지 일머리도 없고 끈기도 없으면 어쩌라는건지. 일머리도 없고 끈기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책임감 있는 사람은 저렇게 쉽게 안그만둠 애기 낳기전에 이혼이 답인듯. 남편보니 평생 1~2년마다 직장 옮겨다니게 생겼구만.
베플0909|2023.08.17 17:25
착하고 자상한게 아니라 의지박약이고 간절함이 없는거겠죠 가정을 꾸렸으면 좀 달라져야 하는데 케어해줘야하는 아들같네요 애는 갖지마시고 잘 생각해보세요
베플ㅇㅇ|2023.08.17 14:30
그냥 타고나길 책임감없고 한량스타일.. 쓰니가 돈벌면 조만간 각잡고 집구석에 눌러앉아 까치머리하고 게임이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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