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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에게 15세 영화 보여주는 부모

ㅇㅇ |2023.08.16 16:57
조회 12,660 |추천 51
어제 오펜하이머를 봤어요.
15세 이상 영화인데 제 앞 자리에 한 10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부모랑 함께 왔더라구요. 그보다 더 어려보이기도 해서 영화볼 때 막 떠드는 거 아닌가 솔직히 걱정됐어요.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영화에 베드신이 나와요.
여자 상반신 완전 노출하고 길진 않은데 성행위 장면이 노골적으로 나오고요. 2번 정도 나와요.
영화 성격 상 에로틱한 분위기는 아닌데 솔직히 당황스럽더라구요.
요즘 애들 알 거 다 안다지만 솔직히 아이가 충격 받았을까봐 걱정됐어요; 아이 부모가 어떻게 설명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펜하이머가 10살 정도의 아이들이 보고 이해할 영화는 아닌 거 같아요. 베드신은 둘째치고 대화도 빠르게 오가구요. 괜히 15세 이상이 아닌듯요.
아무튼 혹시나 단순한 과학자 전기 영화로 생각하고 아이랑 같이 보시려는 분들 참고하셨음 좋겠어요.
웬만하면 연령대 맞는 영화 보여 주시거나 보여 주려는 영화 후기 좀 찾아보시고 데려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영화는 굉장히 좋아서 전 오펜하이머 평전 읽고 한 번 더 볼 예정입니다. 어른들에게는 추천해요.
추천수51
반대수5
베플ㅇㅇ|2023.08.16 17:51
15세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부모 욕심이지. 성인이 보기에도 영화 대사량 방대하고 이해력을 요구하는 부분이 많은데 솔직히 쉽고 재밌게 볼만한 내용 아니라는거 알고도 예매했을테고 영화시간도 긴데 애들 지루해서 몸 배배 꼬고 있을거 뻔한데 맡길데 없다 본인이 보고싶어서 등등의 욕심을 부린거지. 관람가는 말그대로 관람이 가능하다는거지 이해가능 연령이 아닌데.
베플ㅇㅇ|2023.08.17 08:09
애 여섯살 때 한참 유행한 오징어게임도 유치원 친구들 엄청 보더라구요...부모들이 경각심 좀 가지면 싶습니다.
베플ㅇㅇ|2023.08.17 00:21
저 어릴때 티비에서 방영해주던 영화들이며 쉬리, 라이언일병구하기 이런것들도 엄마가 아무 거리낌 없이 보여줬어요. 본인이 스트레스 푸는 법이 그런거 보는거였음. 그리고 전 그게 트라우마 돼서 아직도 범죄, 전쟁, 공포, 스릴러 영화 못 보고요. 풍선 터지는 소리도 무서워해요. 심지어 따닥 소리 무서워서 전기파리채도 못 씀ㅋ.. 전 아직도 그 라이언일병구하기 초반에 어린 병사가 하반신 잘리고 내장이 튀어나와서 엄마 찾으며 울다가 죽는 장면이랑, 쉬리에서 간첩이 폭탄 씹어서 머리통 터지던 장면, 이름 모를 영화에서 위문공연갔던 여배우가 갑자기 시작된 공습에 총 맞으면서 도망가서 하얀 미니 드레스위로 총알이 펑펑 박히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나요. 제 딸한테는 안 그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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