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올해 고삼인 여학생입니다
오빠는 2살 더 많아요
오늘 엄마께서 너희 오빠가 여자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이러셨어요 무슨 뜻인지 몰라서 여쭤보니까
너희 오빠가 여자라면 너 밥도 좀 챙겨주고 지가
먹은것도 치울텐데 우리집은 남자들이 아예 일을 안한다
이러시더라고요..오빠가 요근래에 쓰레기를 잘 안버리긴하고 밥은 원래부터 안차렸어요
사실 저희집에서 집안일은 엄마가
거의 다 도맡아하시거든요 두분 다 맞벌이신데
엄마가 아빠한테 돈 받는 조건으로 집안일 거의 다하심(아빠랑 저 오빠는 빨래 개거나 쓰레기만 버리는데 전 고삼되고 나서 공부때문에 잘 안시키세요)
엄마왈 너도 고삼 끝나면 내가 너 밥 차려주는거는 끝이다 앞으론 너가 차려먹어야한다 너가 가끔 밥도 차려놔라 이래서..뭐 다 맞는말이긴하고 제 손으로 요리할 줄 아는거 라면 볶음밥 냉동식품 계란후라이 이런게 전부긴해요
저도 성인되면 제가 알아서 차려먹어야지 생각하고 있긴했어요 그리고 어차피 대학 졸업하기전엔 기숙사나 자취할 예정이였어서 근데 뭔가 말의 뉘앙스가 자꾸 꺼림칙하다고 해야하나 좀 오빠가 첫째라서 동생을 돌봐야지 이런 느낌으로 말하신 것도 있는데 엄마가 엄청 가부장적인
사람처럼 보인 적이 처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