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육아가 적성에 안맞는 것 같아요

에효 |2023.08.28 09:52
조회 14,336 |추천 59
다들 이런건지 저만 이런건지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 36살 4살 딸아이 엄마입니다

24살부터 만삭까지 쭉 간호사로 일하다가 아이 낳고

육아휴직 후 극도로 예민한 아이때문에 복직이 어려울

것 같아서 심사숙고 끝에 사직 후 주부 생활중입니다

아이는 두돌 지나서 올해 1윌부터 통잠을 잤고 그전에는

밤새 열번 깨서 우는건 기본이었습니다
(지금도 중간에 깨서 엄마 부르며 울면서 몇번 깹니다
아이랑 같이 쭉 자고 있고 남편은 코골이가 심해
각방씁니다)

먹는 것도 매우매우 미각이 민감한 아이여서

고기란 고기는 다 뱉어냅니다


여기까지는
예민한 아이라는걸 말씀드리려 쓴 글이구요

제 고민은 제가 육아가 적성에 맞지 않는건지

다들 이렇게 힘든 시기인건지 입니다

어린이집은 19개월정도부터 보냈는데 2~3시간정도 보

내다가 현재는 9시반~3시반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보내는 시간엔 전 등원시키고 바로 독서실와서

공부중이고 하원후 집안일, 아이요리 등등합니다

남편은 출퇴근시간상 일강도가 높아 육아참여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33개월정도부터 아이가 다른 아이처럼 더 심하게 변했고

말을 정말 안듣고 한번에 듣는게 없습니다

자기요구를 안들어주면 바로 울음으로 표현

들어줄때까지 징징징징 으앙하며 울고불고 떼를 씁니다

전 다들어주는 엄마는 아니라서 그냥 울든가말든가

단호하게 말하고 울리는데 1시간 울리고 기 꺾은적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걸 지켜보는게 마음이 아픈게 아니고

울음소리가 너무 듣기 싫습니다.....진짜 제가 고함지르

고 머리 쥐어뜯고싶을정도로요 진짜 이젠 노이로제가

걸려서 징징에 징만 해도 진짜 뚝!!!!!하고 소리를 높이게

되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이번주엔 주말에도 남편이 다 출근했는데 더워서 나갈수

가 없어서 오전에 집에 있었는데 오전내내 울고 징징대

고 짜증내고 ...결국 오후12시반부터 놀이터에 있다가

5시넘어서 겨우 달래 들어왔는데 집오는동안에도

징징징 울고 집안간다고...진짜 폭발할뻔했습니다..

더우니까 저도 짜증나서 별거아닌거에 애한테 짜증내게

되고 울음소리들으니 너무 힘들고..

오늘도 등원시킨후 스트레스풀리고 이제 살것같다고

느끼는 제 자신이 싫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들 아이한테 화안내고 잘키우는것같은데 ..

저만 이렇게 키우는게 힘든가요ㅠㅠㅠ
추천수59
반대수5
베플|2023.08.28 22:35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키워요. 저희 애는 48개월~50개월 지나니까 고기 좀 먹기 시작했는데 힘줄 없는 살코기 부위만 얇게 잘라줘야 해요. 아이가 고기를 뱉어내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어요. 질감이나 냄새 등등. 엄마가 자기를 많이 사랑하고 예뻐하지 않는다고 느껴서 징징댈 수도 있구요. 글 읽고 느낀 건 엄마가 좀 쉬셔야할 것 같아요.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바로 독서실에서 공부, 하원하면 그때부터 또 육아 시작, 아마 아이 재워놓고 정리 등 살림 또 하실 거고 그러면 힘들어서 엄마가 더 신경 곤두서고 짜증내게 돼요. 저도 맞벌이하면서 애 등원 하원 후에 혼자 보고 밤에 재워놓고 집정리 말끔하게 하고 처음엔 그랬는데 그렇게 하면서 애한테 화내느니 차라리 어지럽게 살자 생각하고 밤에 아이 잘 때 같이 자고 그러니까 좀 나아요. 아이 어린이집 가면 커피 한 잔 하면서 소파에 좀 앉아서 멍하니 쉬고 그래 보세요.
베플ㅇㅇ|2023.08.29 12:02
솔직히 적성에맞아서 하는 사람 별로 없을듯... 내 자식이니까 참고 키우는거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