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서 잠 안오길래 한번 써보는건데 읽어보고 댓글도 적어주고 조언 해줬음 좋겠어 긴 글이 될 것 같아
약 1년 9개월 만나고 헤어진 남자친구 ㅇㅇ A라고 할게
동갑이라 그런지 친구처럼 연애 했었음
내가 먼저 A한테 마음 있어서 고백하고 사귀었었음
A가 나 만나기 전 여자친구한테 바람 맞아서 트라우마 있음
그래서 연애 초반부터 나 의심 하고 집착 하는거 다 이해하고 받아줌
술버릇도 좋지 않음 의심 더 심해지고 가스라이팅 하고 헤어지자 하고 성격이 괴팍해짐 평소랑 다른 사람 같음
처음엔 의심 집착이 귀여운 질투같이 보이기도 했고 맨정신 일 때 괜찮은 사람이라 다 넘어가기도 했는데 날이 갈수록 도가 심해져 언제까지 그럴거냐 했더니 만난지 1년이 지나면 의심 안하겠다 함
그거 믿고 잘 참고 만났는데 1년이 지나도 더 심해짐
내가 어떤 소리까지 들었냐면
내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직원 비율이 여자보다 남자가 많음
(4년차 근무중)
창고 같은 사무실이 있는데 락커도 있고 물품들도 있음
거기서 근무하다가도 물건 가지러 들어갔는데 내가 먼저 들어가있어도 다른 직원이 들어올 수 있잖아? 그걸 보고 안에서 뭐 했냐고 추궁함 (같은 층에서 근무 했었어서 A가 자꾸 봄)
사무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아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 시전
허리디스크 판정 받았었는데 허리 아프다고 입에 달고 사니까
A가 다른 남자랑 관계 맺어서 아픈거 아니냐함
내가 여행 경비 다 낼테니까 같이 여행 가자 했는데 A가 남자 직원한테 몸주고 돈 받은거 아니냐함 (내가 A보다 급여가 많아 평소에 용돈도 좀 주고 데이트 할 때 내가 내고 해서 내가 A한테 돈 없다는 말을 많이 하긴 했었음)
내가 회식 할 때마다 A가 회식 장소 근처에서 기다리거나 회식자리에도 참여하기도 함 (우리 회사 직원들이 A를 다 알고 몇몇 직원이랑은 나랑 A랑 같이 술 마시기도 함)
만약 A가 개인적인 일로 못 기다릴 때 의심함 모텔 가서 뭔 짓했는지 어떻게 아냐면서
더 많은데 간추려서 이렇게만 말한거 ㅇㅇ
1년이 지나도 그대로 이길래 내가 울면서 부탁함
(부모님이 나 초등학생 때 이혼하셨는데 이혼 사유가 아버지가 바람피심)
아빠가 바람피고 바람이란거 자체를 너무 싫어한다
내가 부모님 얼굴에 먹칠 하지 않으려고 스스로 잘 자랐는데
왜 너가 말로 날 그렇게 만드냐고 따졌더니 A가 미안하다함
다시는 안 그런다고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 했지만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란 말이 왜 있겠어
계속 의심 집착 억지 모욕 다 함
참다참다 헤어지게 된 일이
직원이랑 일 얘기 했는데 또 의심함
A: 그 사람이랑 뭔 얘기 했냐
나: 내가 이거 하면 이거 하시라 이런 일 얘기 했는데 내가 이러한 것까지 의심 받아야 해?
A: 너네 회사에 정상적인 사람이 있든가 말든가 하지
그런 남자도 없고
나: 그걸 왜 나한테 피해 주는데? 내가 의심 받을 만한 행동 했어? 일하잖아 일
(나: 일케 카톡하고 양치하고 나서 화장 고치는 중)
A: 걍 화장이나 마저 고쳐
라고 해서 내가 여자친구로 존중 받지 않는구나 깨닫게 되어서 헤어지자 했고 A가 바로 알겠다 해서 헤어졌는데
그 뒤로도 자꾸 연락 오면서
A가 00이랑 예쁜 연애 하셈
모든 남자들이랑 잘 지내고
뭐 이런식으로 비꼬고 망상질 오졌음
모욕 주다가도 미안하다 하면서 헤어지고 나서도 두달? 정도 연락 엄청 옴
친구가 나 퇴근하고 집까지 데려다 준 걸 스토리에 올렸는데
남자 생겼다면서 또 망상에 모욕에 난리침
연락 엄청 온 것 중에 A가 너 덕분에 정신병원도 가고 (내가 A랑 연애할 때 정신과 같이 가보자 하고 그랬음 성격 고쳐서 오래 오래 만나고 싶었거든) 내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닫게 되었어
나도 너 잊고 새로운 사람 만나서 잘 해보려고 노력중이야
어쩌구 저쩌구 보냈었는데
친구가 데려다 준 스토리 보고 남자친구냐면서 난리침
그래서
나: 남자인지 여자인지 얘기 안했는데 또 멋대로 망상하네
너 잘 해보려고 하는 사람 있다며 그러면서 왜 나한테 이래?
뻔뻔한거야 뭐야?
A: 잘해보려고 했는데 후회가 되더라
라는 개소리 하던데?
그래서 내가 A 연락 안보고 무시함
그 이후 내가 친구랑 가까운 바다를 다녀와서 스토리 올렸더니
A가 내 인스타 팔로우 끊고 카톡에 D+1함
후회가 된다는 말을 월요일에 했다고 치면 토요일에 D+1함
내가 보기엔 A가 나랑 썸녀랑 간 보다가 내가 다시 안 사귈 것 같으니 썸녀랑 사귀는걸로 보임
A의 D+1일 때 A한테 또 연락옴
A 그 미안하지만 인스타 하이라이트에 나 언급한거나 사진 좀 지워줄래? 불쾌해서 (다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랑 올려놓은 것 사이에 남아 있는줄 몰랐음)
다른 사람이 봤을 때나 너 남친이 봤을 때 불쾌할까봐 물론 나도 불쾌하고
남기고 싶으면 현남친 남겨 남의 얼굴 남겨놓지 말고
서로 연애 하니까 조심하자
나: 아 말 ㅈ같이 하네 니 연애하는거 관심 없고 누굴 만나던 알빠 없으니까 니 알아서 잘 살아 말 조카 기분 나쁘게 하네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지 말고 망상에서 좀 빠져 나오렴
A: ㅇ
니나 잘해
하고 서로 차단
썸녀랑 나랑 간보다가 내가 다시 안 만나줄 것 같으니까
썸녀랑 연애하는 것도 짜증나고
난 A한테 모욕 다 들어봐서 이제 아무와도 연애 못하겠는데
A는 연애하며 행복하는 꼬라지 보니 너무 짜증남
세상에 널리널리 알리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너무 화나서 여기라도 써보는겨..
긴 글이지만 읽고 생각들 말해줘.. 고마울거얌,,
아 맞다 그리고 A가 나랑 만나면서 다른 여자랑 바람도 폈었음
바람 얘기는 궁금하면 말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