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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3.09.04 11:06
조회 4,713 |추천 2

안녕하세요. 이제 막 30대 버스를 탄 처자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솔직히 글 쓰기 전에 굉장히 많이 고민했어요. 

사실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뭘 이런 걸 고민이랍시고

답은 정해져 있는데 생각 하실 수도 있으실 거 같아 

고민만 하다 글을 쓰게 됐습니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을 아는데 저로써는 부정하고 싶었나 봅니다.

답답해서 글을 쓰게 됐어요. 사랑이 뭔지 저 멍청이 맞습니다.

저보다 무엇이든 경험이 많으실 30대 이상 언니 오빠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서요.

긴 얘기 자르고 요점만 요약하겠습니다.




우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만난 지는 6개월 좀 넘었구요. 최근에는 남자친구 어머님도 뵈었습니다.

다들 그렇듯 예쁜 사랑하면서 연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것 같아요.




솔직히 핸드폰은 사생활이라 보면 안 되는 거 알고 있지만 

제가 느껴 왔던 게 있기도 하고 그리고 또 핸드폰 비밀번호도 

먼저 남자친구가 알려주기도 했었고 해서 문득 보게 됐어요.

그래서 보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느낌이 맞았네요..




날짜랑 내용들을 보아하니 

여자 만나서 술 먹고 썸 아닌 썸 타고 사귀지는 않으면서

그저 자기 주변 지인들한테는 저 밖에 없다고 

저를 많이 사랑한다면서 저와의 결혼에 

목숨 걸었다는 소리까지 들리기도 하지만 

이제는 저도 지쳤는지 마음 아픈 상처를 받을까

미뤄왔던 이별에 대해 조금도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만나면 늘 미래를 그리는 얘기도 자주 하고 있지만 

제가 남자친구 핸드폰을 한 번 봐버려서

그 이후로는 자꾸 남자친구 핸드폰을 보려고 하게 됩니다.

전에 연락하던 여자는 끝냈는지 없었고 이제는 타 지역 여자와 연락하고 있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제가 자기 핸드폰 보는지는 모릅니다.




남자친구는 항상 제 앞에서 사랑한다 하면서 

혼자 그러고 있을 줄 몰랐어요. 상상도 못했어요. 

늘 본인 입으로 말하기를 본인은 연애 할 때마다 

상처를 많이 받았고 전 여자친구들이 바람도 폈고 

가스라이팅도 많이 당해 왔던 지라 그런 부분이 예민하기도 하고 

두 번 다시는 그런 연애 하기 싫다면서 마음 잡고 

저와 결혼까지 그리며 만나자고 해서 만남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런 상처를 가지고 있으면서 누구보다 그런 일들이 

나쁘고 얼마나 상처 받는 일인지 본인이 제일 잘 알텐데

그렇게 까지 타 지역 여자와 연락하면서 멀리 까지 가려하는 것도 속이 없고 

저도 자꾸 속으로 의심만 하게 되는 상황에서

이러다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큰 감정에 휘말려 

제 정신이 피폐해질까 겁도 납니다.




그렇게 다른 여자와 연락하면서 저를 간 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언제든 저와 헤어지고 나서를 대비해 보험을 만들어 놓는 건지 

결혼식 올리기 전까지는 모른다고 즐기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한 번 연애 하면 해바라기라 

남자친구에게 일말의 언지를 준 적도 없고 늘 처신을 잘합니다. 

그리고 힘들어하거나 도울 일이 있으면 

제 선에서 해줄 수 있는 만큼 도와주고 다독여 주는 지라 

아낌없이 최선을 다해서 그런지 미련도 없습니다.




다만, 여지껏 만나왔던 남자친구의 감정이 

진심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의 감정이 짓밟히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기도 하면서

많이 커져 버린 저의 감정도 앞으로 또 어떻게 추스려야 할 지도 겁이 납니다.




아무렇지 않게 이번 명절에 저희 부모님 찾아뵙고 허락 받고 싶다며

부모님 뭐 좋아하시지? 어떤 걸 챙겨드려야 좋아 하시려나

말을 듣는데 그냥 말 돌렸어요. 제 입장에선 위선자 주제에 

니가 감히 나를 무시하고 우리 집을 무시하는 건가 싶어서요.




술만 마시면 헤어지자 연락하기 싫다고 하는데 

왜 자꾸 그러는 거야? 헤어지고 싶으면 말을 해라며 말하니 

당한게 많아서 제 마음 확인하고 싶어서 그렇다며 

다시는 그렇지 않겠다고도 합니다.





그렇다고 핸드폰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도 아니고

보라고 일부러 두는 건지 안 걸릴 거라 생각하고 그러는 건지 

별 생각 없이 즐기고 싶은 건지 안고 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 이야기 해봤자

또 그 때 뿐이겠지 싶기도 하고 어차피 정리하려고 하는 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고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할까 싶은데

이걸 어떻게 현명하게 이야기하고 끝내야 할지

머리가 하얘서 아무 생각이 안 납니다.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조언이든 달게 잘 이해하겠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12
베플ㅇㅇ|2023.09.05 16:53
30살에 6개월 만나고 무슨 결혼입니까.... 그리고 6개월째면 한참 좋을 때 아닙니까. 그런데도 바람이나 피는 남자를 뭐하러 붙잡고 있습니까. 남친한테 너 바람 핀 거 알았고 난 너하고 결혼생각 없다라고 못 박으면 됩니다.
베플남자쓰니|2023.09.05 15:55
저런 친구들 몇 있는데...절대 안 변함..저런놈들 특징이 결혼하면 엄청 잘함...항상 썸타는 여자 한둘은 있고...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그냥 그런다고 함... 여미새 남미새들은 평생 그렇게 사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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