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평범 좋소 사원 남자입니다.
얼마전에 상사한테 MZ같다고 쿠사리 먹었는데
이게 쿠사리먹을 일인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MZ소리 들은 이유
1. 인사를 마주치면 합니다...사무실에 제 목소리 울려퍼지는거 안좋아하기도 하고 인사에 별 의미 안두는 스탈입니다..안마주치거나 멀리있다 싶으면 딱히 하지 않습니다..근데 회사에서 원하는건 출근하면 큰소리로 저 멀리있는 사람 한명한명 다 하는걸 원하나봅니다.
2. 술자리를 기피합니다. 다이어트 하고 있기도 하고 술자체를 안좋아하다보니 회식 소름끼치게 싫어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참석자체를 안하는건 아니고 참석은 하는데 최대한 꺾어마시고 집 갈 타이밍 있으면 무조건 가긴 합니다.
3. 출근 카드 제꺼 아니면 안찍습니다. 그 이유가 상사들이 누가 연차인지, 외근인지 저한테 공유가 잘 안돼서 그냥 알아서 찍게 놔둡니다. 하지만 누가 부탁하면 찍어주긴 합니다. 근데 다른 부서는 막내가 상사들거 다 찍어주는게 일상화 되어있어서 그게 부럽나봅니다...
4.캐쥬얼복장을 지향합니다. 오피스룩 이런거 불편하기도 하고 기껏 갖춰입고 오면 현장 보내거나 육체노동 시키는 날이 있어서 평소엔 차려입어봐야 청바지+티 정도만 입고옵니다..반바지랑 슬리퍼 한번 입었다가 욕먹고 다신 안입고 있긴합니다..
지금 생각나는건 이것 뿐인데
제가 원래 상명하복, 군기, 부조리, 폭언욕설 이런걸 진짜 극혐하고
윗사람한테 굽신거리는걸 잘 못합니다. 사실 일부러 안하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아랫사람하고는 친구처럼 지내는걸 좋아하구요
누가 절 윗사람이라고 저한테 굽신굽신 쭈뻣쭈뻣 하는거 진짜 불편하거든요-_-민망합니다..
일적으로는 솔직히 까라면 까는 스탈이라 예스맨 수준으로 하라는대로 다 합니다...한번도 시키는 업무 못하겟다~ 싫다~ 부당한것같다~ 이런소리 한적 없습니다.
제가 내향적이고 개인주의(?)적인 부분이 좀 있긴 하지만 악의를 가지고 제 이득만 챙기거나 이러진 않습니다.
근데 알게모르게 주변에서 개인주의자로 느끼나 봅니다.
이게 MZ인가요?? 저는 저보다 더 한 무개념들을 봐와서인지 저정도면 그냥 성격의 한 부분으로 봐도 된다고 봅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군대 다녀왔고 사회생활 여러군데서 해봤는데 이런 대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궁금하네요
아, 반바지에 대한 답변이 화끈한김에 덧붙이자면 지퍼달린 반바지고 슬리퍼도 삼선이런게 아닌 나름 신경쓴 여름 패션이였습니다. 이젠 안입긴 합니다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여직원들은 반바지 쪼리 미니스커트 다 입고 나와도 머라안합니다
이건 뭔 경우죠..?
감사합니다 덕분에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회사에서는 터치 받아본적 없는걸로 지적 당하다보니 혼란스러웠었는데 그냥 저랑 안맞는 회사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전에 다녔던 회사에선 아~ 무 문제 안삼은 것들이였는데 여기만 이러네요... 다들 개념 없는 엠지들 때매 화가 나계신 것 같아서 여기다가 푸시는 것 같던데 속이좀 시원하셨는지요~~ 계속 그렇게 문제 삼고 불편해 하시면서 아랫분들에게 미움 받고 사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