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승차했음. 지하철은 사람들로 꽉찼음. 서로 밀고 밀리고 후덥지근한 지옥같은 퇴근길. 사람들에 밀려 옆사람(자칭 일어 오천 번다는 녀n)을 밀었음. 그 녀n이 내 발을 지긋이 발았음. 20여년 지하철을 타면서 왠만하면 실수와 고의가 구분됨. 그녀n을 쳐다보니 날보고 씩 웃었음. 미안하단 말도 없이. 어이가 없어서 기냥 외면함. 낙성대역에서 지하철이 서니 내리는 것처럼 움직이며 뒷걸음으로 날 다시 밟음. 열받아서 그녀n을 걷어찼음. 그녀n은 날 걷어찼음. 경찰을 부른다함. 부르라했음. 주변에 있던 아저씨가 만류함. 봉천역에서 그 녀 n과 함께 내림. 처음에 내가 밀어서 발았대나? 말다툼하다 갑자기 나보고 얼마버냐고 물음. 자기는 서른한살에 일억 오천 번다고 함. 일억 오천버는 녀n은 지하철에서 말리면 안되는거임? 그리고 어쩌라고?? 여기저기 얼마나 자랑하고 싶었으면 ㅋ. 진짜라면 부럽긴하네..
경찰에 신고한다더니 신고하라고 해도 안하고 감. 낯짝을 조지고 싶었으나 꾹꾹 참고 다음 지하철타고 집에 감.
살다살다 일억 오천 버는 녀n하고 싸움도 다해봄.
판에 처음 쓰는 글이 이런 것일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