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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하는 나, 이대로도 괜찮을까요

ㅇㅇ |2023.09.05 20:45
조회 19,721 |추천 43
혼자 사는 싱글입니다

아빠는 애기때부터 알콜중독에 고맙게도 집을 나가주셨고
엄마는 도박중독에 친척들까지 합세해서
장녀인 저보고 엄마빚을 다 감당하라고 하고
때리고 창피주고,
정말 지독하고 피눈물나게 어린 저를 하나도 봐주지않고
착취하고 남들앞에 창피주고
빚쟁이로 만들어서 까지 엄마생활비를 요구해서..
경찰부르고 전부 인연 끊었어요

혼자산지 15년 넘었고 최근에는 남자친구집안어른들까지
저한테 빚을 넘기려하고 집안일과 희생을 하는 며느리로
후려치기하려해서 남친과도 완전 연끊고
다른 남자만나도 별반다르지않아보여 완전 비혼비연애로
돌아섰습니다

일을 20살부터해서 친구들하고도 한번도 놀러가거나 여행한번 가본적이 없고, 결국 항상바쁜사람, 배신자?같은 이미지가되어..친구도 다 잃었네요..
친구들도 힘들다했지만 저희집안이 너무 특이케이스라 그런지 저만큼 맨날 돈으로 허덕이는 애들은 없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그 애들의 형편에 맞추면서 경쟁하기 너무힘들었습니다 연락을 해도 절 그냥 경쟁상대로만 보고 자기랑 비교하면서 어떻게든 절 누르려는게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렇게 15년이상의 시간이 지났고, 저는 늘 혼자예요
사실 이게 편하기도하고 돈달라고 징글징글하게 붙고
괴롭히던 사람들로부터 벗어나서 솔직히 행복해요
근데 너무 심심하기도해서
직장에서 오래동안 야근을 하기도하고..
직장에 없을때는 밤을 새서 꽉채워서 알바를 뜁니다
집에 혼자있으면 자꾸 쓸떼없는 생각이나서요

사실 쉬는날없이 중독된거같이 일을 하고있어요
하루에 4시간씩 자면서 새벽, 야간알바를 몇개씩 뛰고
주말만 알바를 4개씩 뜁니다
아니면 너무공허하고 과거생각같은게 나서
힘들어서요

그리고 알바안하는날에는 미친듯이 운동해서 몸지치게하구요
이렇게살다 죽는건 아닐까요,
제가 제대로사는게 맞는지모르겠습니다
과로를 하다 죽는사람도 있다는데..
저도 제맘이 왜이런지 쉬면 너무 맘이 힘듭니다 ..
일을 너무 과하게해서 목이 혹난거같이 붓기도해요
무슨 병이 걸린건지는 아직 알수가없습니다
근데. 나중에 병원비 간병비없으면 끔찍하네요
잠도 못자고 이러고 일만하는게 맞는건지
어떻게 쉬어야될지도모르겠고
그냥.. 조언구하려고 올립니다..

30대후반~ 여자입니다..


추천수43
반대수9
베플ㅇㅇ|2023.09.06 13:57
정신과 상담 받아보세요 본인하고 잘 맞는 선생님 찾는게 중요해요 인터넷상에 단순 조언만으로는 쓴이에게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요
베플ㅇㅇ|2023.09.06 15:09
어려서부터 너무 힘들게 살아서 쉬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쉬는 것이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힘들게 일해도 어느정도 숨 돌릴 시간이 필요한데.. 그것 조차 하지 못해서 더 힘들어진거죠.. 지금은 경제적인 상황이 어떠실 지 모르겠지만.. 잠시 일을 놓고 여유를 찾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을 거에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해요.. 그게 시작이 되서 취미도 만들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건강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조금씩 여유를 만들어보려고 해보세요.. 돈이 아무리 많아도 내가 아프고, 행복하지 않다면.. 다 부질없는 거에요...
베플ㅇㅇ|2023.09.06 17:42
아는 분 직장에 3시간 자고 투잡 쓰리잡을 4년동안 일한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자다가 그냥 죽었답디다 과로사가 괜히 있는 일이 아니죠 한번쯤 내려놓으세요 돈 좀 쌓여있으면 제주도나 태국 한달살기 갔다오세요 아무것도 안하는 기쁨 또한 알아야 긴 인생 사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 그리고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쉬면서 정신과 진료도 꼭 받아보세요 어린시절 안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은 소아우울증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연장선으로 정신과적인 잔병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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