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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털 원래 이렇게 많이 빠져요??

털보가싫어 |2023.09.10 05:09
조회 35,667 |추천 57
안녕하세요. 요즘 신랑 털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30대 기혼녀입니다.
저희는 아직 결혼한지 6개월 밖에 안 된 신혼인데 그놈의 털 때문에 진짜 별거하고 싶어요.
연애기간도 2년 정도로 짧았고 서로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한번도 없었어서 정말 이정도로 털이 빠질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신랑이 숨만 쉬어도 털이 빠져요.
진짜로요.
청소하는게 의미가 없을정도로 청소 끝내놓으면 신랑이 조금이라도 집에서 돌아다닌다? 그냥 꼬불털로 아주 도배를 해놓는 수준이에요.
이럴 줄 알았으면 바닥재라도 어두운 톤으로 할걸 괜히 밝은 톤으로 해놔서 더 잘보여요.

신랑이 원래 털이 많긴 해요.
머리숱도 많고 모발도 굵고, 수염도 수염자국보면 면적도 크고 자라는 속도도 아침에 면도하면 저녁에 날 정도로 정말 빠르고요.
겨드랑이, ㅈㄲㅈ, 배렛나루, 다리, 중요부위 이렇게 털이 아주 무성하고 수북해요.
단순히 털이 많아서 많이 빠지는 거라고 생각하기엔 저도 남자형제가 있고 아버지가 있잖아요?
심지어 아버지도 남동생도 신랑만큼 털이 많고 저도 여자치고 털이 많은 편이고요.
근데 저희집에선 전혀 볼수 없었던 광경이 지금 매일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희 친정 남자들이 특별히 깔끔해서 털이 안떨어지는거 아니냐고요? 아뇨. 그냥 아주 보통 수준의 사람들일 뿐이에요.
아버지는 특히 탈모가 있으신데도 신랑만큼은 커녕 여자들 머리카락 굴러다니는 것보다 적게 빠져요.
그래서 더 이해가 안 가요.
어떻게하면 인간이 털갈이를 할 수 있지? 싶은 수준이라고요.

직모털은 하나도 안빠지고 죄다 꼬불털인거 보면 머리카락, 겨드랑이, ㅈㄲㅈ, 배렛나루는 일단 탈락이고 제일 유력한게 다리털이랑 중요부위 털이에요.
근데 그렇다고 신랑이 집에서 벗고 다닌다거나 반바지 차림이나 팬티를 트렁크만 고집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오히려 긴바지, 드로즈 고집해요.
대체 어떻게? 아니 어떻게 하면 털이 저렇게 빠지지? 매일 의문이에요.
진짜 사람 미치겠어요.

바닥에만 굴러다니면 매일 청소기 한번 돌리면 되니 그럴수 있다 치지만 집안 가구 곳곳에 굴러다녀요.
침대는 말할 것도 없고 그냥 온통 다 털이라고 보시면 돼요.
신랑도 제 눈치 보면서 매잉 집에서 돌돌이를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밀어요.
돌돌이 사면 리필용 2개입 짜리도 사잖아요?
그 2개입 모두 다 소진하는데 고작 한달밖에 안걸린다면 믿으시겠나요?

요즘엔 도저히 안돼서 브라질리언 왁싱이며 레이저 제모며 닥치는대로 권했어요.
근데 실컷 알아보고 말해줬더니 생각보다 거부반응이 심해서 그럼 일단 면도기로 밀어보기라도 해라고 했더니 그것도 싫다네요.
하하하 그럼 어쩌자는건지?
물론 아내라고 해서 남편 신체의 일부를 없애라 마라 할 수 없는 건 압니다.
그렇지만 본인도 나도 스트레슨데 제모 말고 무슨 방법이 더 있을까요? 하하하

저만 모르고 있었을 뿐 사실 저희 친정 남자들이 대단히 깔끔했던게 아닐까? 이런 생각까지 드는 요즘입니다.
모든 남자들이 저렇진 않을 거잖아요?
아니면 저만 모르고 있었을 뿐 사실 모든 털 많은 남자들이 저런가요?
그것도 아니면 이것도 무슨 병일까요?

제발 원만한 해결방법이나 원인이라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57
반대수17
베플남자00|2023.09.10 15:46
거 어느 모지리처럼 툭하면 중요부위를 주물럭 거리는 것들이 걸어다니며 흘리고 다니죠
베플ㅇㅇ|2023.09.10 22:18
나는 이게 여자들 머리카락이랑 비례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도 내 머리카락 진짜 많이 빠지고 방바닥에 날마다 보이는게 싫어서 청소기를 자주 돌린단 말임.. 만약 남편이 본인도 청소기를 자주 돌리고, 치우는 모습이 보였으면 그렇게 질색하게 되지는 않았을거임..
베플D|2023.09.10 13:44
나도 결혼하고 남자들 털이 이렇게 많이 빠지는지 첨 알앗음 ㅠㅠ 로봇청소기들엿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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