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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답답해 |2023.09.11 11:01
조회 28,270 |추천 8
100% 아내입장에서 쓰는 글입니다
이년넘게 거의 주말부부입니다(집에서 출퇴근하는 주?달?도있지만 거의 출장으로 주말부부상태)4살,3살 아이있고 어린이집 다닙니다아내는 집에서 놉니다
낮에 통화로 다음날 온다고했고 아이가 어린집끝나고 친구집에 놀러가고싶다고해서 같은 아파트단지 내 친구네로 놀러갔습니다 오늘오는지 알았다면 처음부터 가지 않았을겁니다가면서 남편에게 아이친구집간다고 연락했습니다아이친구집에서 놀고있은지 얼마안되서 남편이 오늘 온다고 몇시에 도착한다고 연락이왔습니다알겠다고했고 아이들한테 아빠오니까 가자고 했는데 더 놀고싶다고했습니다아이친구 엄마도 그럼 얼른 밥 먹고 가라고했고 밥먹고가면 대충 도착시간 맞을것 같아서 챙겨주시는 밥 먹고있었습니다애들 밥 먹이느라 정신도 없고 이야기하느라 시계도 안보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전화가왔습니다어디냐고 그래서 밥먹고 있다고 하니 아직도 거기있냐고 화난말투로 말하는데 아이친구엄마에게 티 안내려고 얼른 밥 먹고 가겠다고했습니다거의 다 먹었던터라 마저 밥 다 먹고 먹자마자 나왔습니다저는 남편하고 같이 먹으려고 먹지않았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씻고있었고 이미 저도 맘이 상한터라 따로 인사는하지 않았습니다씻고나오더니 밥달래서 차려주고 저는 방에 들어가서 핸드폰게임했습니다밥 다 먹고 애들하고 놀고 애들 씻기고 자러 방에 들어오더라구요저는 그때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방에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찾지 않아 굳이 놀아줘야겠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남편도 따로 말을 걸진 않았습니다그렇게 자고 다음날 원래 같이 가기로한곳이 있었는데 남편은 가려고 준비하는데 저는 계속 침대에 있었습니다같이가자길래 안간다고 했습니다애들 옷 갈아입히길래 신경도 안쓰고 그냥 있었는데 저한테 하는말이 집에서 놀면서 남편 밥도 안차려주고 게임만 한다고 하더라구요(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저렇게 받아들였습니다)원래 아침은 안먹습니다 아침먹으면 배아프다고 아침에 커피만 먹습니다 평소때같으면 저 먹을거 하면서 먹을거냐고 물어보고 같이먹습니다저 말 듣는데 나를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습니다애들데리고 나가서 몇시간후에 들어왔고 남편이 묻는말에 대답은 해줬지만 제가 먼저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 다음날 출근하는데 제가 데려다줘야해서 준비하고는 저를 깨웠습니다그렇게 일어나서 데려다줄때까지 그리고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한마디도 안했습니다제가 제 친구 만나러간것도 아니고 애가 친구랑 놀고싶다고해서 있었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인가요?같이 밥 먹으려고 저는 먹지도 않고 애들밥먹이느라 늦은게 그렇게 잘못인가요?남편이 화가났으니 미안하다 먼저 사과해야할까요?답답하고 화나고 이야기는 하고싶은데 할곳은 없고 여기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보네요
추천수8
반대수192
베플무서워|2023.09.11 13:40
주말부부라면서요? 최소한 아빠가 집에 오면 아빠랑 같이 밥먹을 생각을 하지 않나요? 굳이 오고 있다는데 그 집에서 밥까지 먹고 늦게 와서 혼자 밥 먹게 만드나요? 그리고 자기 기분 나쁘다고 뒷날 예정되어 있는 스케쥴도 나 기분 나쁘니까 안가 버리고... 남편의 생각은 어떨까요? 쓰니도 주중에 육아로 힘들테지만 남편도 주중에 놀다 온거 아니잖아요? 내가 이런 취급 밖에 못 받는 위치인가?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냥 서로의 입장을 조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베플인자무적|2023.09.11 13:17
저도 주말부부를 한적이 있습니다. 주말에 올때는 혼자 돈벌다가 가족을 보러온다는 생각에 특별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대 제와이프와 아이가 나와 시간을 보내지 않고 미안함 없이 자기볼일보러가면 내가 왜 밖에서 이렇게 고생하지 하며서 섭섭한 마음이 절로 입니다. 그런 남편의 마음을 생각을 더해보는건 어떨지...............
베플ㅇㅇ|2023.09.11 14:07
남편분 마음이 어떤지 알 것 같아요!! 주말부부면 평일에 열심히 직장 다니면서 일하고, 집에 왔을때 아내와 아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텐데..집에 도착했는데 아내와 아이들은 남의집 가서 오지도 않고 ㅜㅜ
베플1134|2023.09.12 06:03
님에겐 일상이겠지만 오랜만에 가족끼리 다같이 식탁에 앉아서 밥먹는거 집떠나 홀로 일하다온 님 남편에겐 특별한날이죠. 애기들 컨트롤은 평소 주양육자인 님이 알아서 하셨어야됨. 남편분은 뭔 죄임?? 님의 순간 잘못된 판단때문에 기분 망치고 오랜만에 아이들과 만났는데 안좋은 기억 심어질까 쉽사리 기분 나쁜 티도 못내겠는데 전업주부인 내 와이프는 애들은 친구집에서 놀려놓고 친구엄마와 커피먹고 수다나 떨다가 밥까지 얻어먹이고 와서는 되려 침대에 누워버리니 신세한탄하며 욕나오는게 정상임 진짜 기분 개같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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