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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년차쯤 되면 다들 이렇게 싱숭생숭 한가요?

냥냥 |2023.09.20 23:06
조회 15,419 |추천 6
입사한지 삼년정도 됐습니다
어느 회사에나 또라이 한 명쯤 있다고 하는데 우리 회사는 딱히 그런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다 좋아요
맛있는 것도 정말 많이 사주시고 신경을 정말 잘 써주십니다
왕따도 없고 저를 적대하는 사람들도 없고..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을 사항은 분명 없는데.. 뭐가 문제인지…
사실 한 달에 회식을 5번 이상 할 정도로 회식이 참 많은 회사지만 그래도 작년까지만 해도 회사생활이 즐거웠어요
(회사사람들과 저녁먹는 자리 모두 회식이라고 가정 했을 때)
그런데 요즘은 그런 자리도 불편하네요
그리고 제가 무슨 행동을 할 때마다 너무 눈치를 보게 됩니다
제 행동이 제가 생각했을 때도 너무 가식적 인 거 같고, 그렇게 생각을 하니 행동이 더 부자연스러운 거 같더라구요
내 스스로가 여우같고..ㅠㅠ 여우 너무 싫은데..
적정선이 어느정도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싫어 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삼년차쯤 됐는데 아직 이런 실수를 하는 건가 이런 생각도 종종하구요..
집에와서 침대에 누우면 갑자기 울고 싶어서 운 적도 있구요
회사를 그만두고 싶거나 이직을 하고 싶은 건 절대 아닌데
지금 제 감정 상태를 딱 정의 내리기가 힘들어요
제 마음이 뭔지..
다들 어떻게 10년 이상 일을 하나요..?
일하다보면 한 번씩 이런 감정이 생기나요..?

돈 버는게 마냥 즐거율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런 부정적인 감정은 얼른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다들 회사생활은 어떠신지, 그리고 한 번쯤 이런 감정이 휘몰아치는지 궁금해서 글 남겨 봅니다..ㅠㅠ 조언 부탁드려요 선배님들..
추천수6
반대수19
베플UNCLE|2023.09.21 00:25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신이 사회생활/회사생활을 매우 잘 해왔다는 뜻입니다. 하루하루 살아오기 급급했던 단계를 벗어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면서 "이게 맞나? 잘 하고 있나?" 넓은 시야를 갖게 되는 과정이지요. 초기에는 이런저런 생각할 여유조차 없이 시키는 일 처리하기에도 바빴을텐데, 3년만에 많이 성장했으니까 더 많은 것들이 보이는겁니다. 사람들의 가식도 눈에 띄고, 내 주관과 맞지 않는 부분도 느끼면서, 조정하고 타협하는 어른이 되어가는거죠. 똑같은 실수라도, 더 높은 연차라는 책임감에 더 가슴 아파하는 것은, 매우 건강한 태도입니다. 이 글 속의 당신에게 가장 적절한 처방은 '쓰담쓰담'입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면서 잘 달려왔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아주 잘 하고 있어요. 쓰담쓰담.
베플ㅇㅇ|2023.09.21 16:35
효과적인 해결책이 있지. 비싼걸 할부로 지르면 됨.
베플ㅇㅇ|2023.09.21 15:15
3.6.9 갈등 때림. 이때 잘 넘기면 그럭저럭 또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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