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도없는 홀아버지 때문에..
있는 돈 다쓰고 주말만 되면 로또할 돈 달라는데.. 이제 그거밖에 답이 없다면서
어디가서 폐지라도 줍던가 20년 동안 일 안해놓고
재산 달랑 집 한 채(주택이라 돈도 안됨)이고
연금. 저축. 보험 1도 없음.
사람이 어떻게 이 정도로 자기 인생. 자식 인생에 무책임 할 수 있는지???
저도 이제 30이라 제 앞날 걱정이고 늙어서 아버지꼴 날까봐 너무 무서운데ㅠ(저렇게 대책없이 살진 않음.. 대비해야 되는데 아비가 갉아가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와중에 기혼 형제는 나몰라라 해서 더 짜증나고
요즘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은데..
그와중에 뉴스보면서 정치인이 어쩌구 뭐가 어쩌구..
제발 당신 인생 좀 돌아보고 자식새끼들 힘들어하는 거 보고 현생 살으시고(당신이 아무리 왈가왈부해도 저사람들은 부자에다 재산 빵빵하고 자식들 고생도 안시켜요...)
앞으로 어떡할거냐고 나가서 폐지라도 주워오라고 소리치면서 미쳐날뛰고 싶은 거 간신히 참고 있어요..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원래 따로 사는데 사정이 있어서 같이 지내는 중인데.. 뭐 아버지라는 사람이 인생 동기부여에 도움도 안 되고 삶의 의지 꺾는데 보태고 앉아있고.. 또래 애들 멀쩡한 아빠들 보면 진짜 너무 부럽고..
정년퇴직하는 부모 둔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진짜
학교다닐때 원망하는 말 했다가 저거 진짜 미친거 아니냐는 소리도 들어봄(돈도 안 벌어오고 그래서 중딩 졸업때 초딩때 산 옷 맞지도 않는 거 쪽팔리게 입고가게 만들고.. 급식비 맨날 미납 등등.. 자존감 박살난 성격으로 지금까지 살고있는데)
멀쩡한 아빠 만났으면 나도 어깨좀 피고 살았을 텐데.. 아빠 생각만 하면 한숨 나고 진짜 욕나와요ㅠ
곧 죽을 것처럼 무책임하게 살면 그 빈 빵꾸는 누구보고 다 메꾸라는 건지.. 앞으로가 진짜 걱정이네요ㅠ 요즘 너무 힘든 일도 많아가지구 한숨만 나왔는데 노후준비 관련 글 보고 저도 너무 답답해서 글써봐요
이런 아빠 또 있나요??
+제가 벌어서 내는 자취방 따로 있고 일 때문에 거리가 멀어서 잠깐 와있는 거예요.. 일정기간 동안 집에서 지내는 거니까 식비나 식자재 같은거랑 생필품 같은 것도 제가 다 부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