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3주 정도 됐고 사귈 땐 정말 나한테 잘해주고 섬세한 사람이였는데
내가 아프고 나서 연락이 뜸해지고 헤어지기 전 2주정도 잘 못 만나고 내가 아파서 잠만 자느라 잘 못 봤어
사실 한 번 헤어지고 재회하기도 했고 난 권태기가 왔지만 이겨낼려고 마음을 다짐하며 너무 힘든 날에 만나자 하면 그 애가 피곤하거나 힘들다고 집에 있고 싶다고 한 적이 많았어
그렇게 헤어질걸 짐작하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며 중장문을 보냈는데 하루 정도 읽씹 당했더라고 그러고는 진심이냐는 말과 함께 그냥 정리 하기로 했어
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는 말이 헤어지자는 은어로 대부분 쓰인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난 그 애가 정신 차리고 다시 노력해줬으면 좋겠는 마음에서 말했었어
근데 참 헤어지고 난 다음날 걔가 바람핀 걸 걸려서 알게 됐는데 화부터 나서 제발 내 눈 앞에서 사라져 달라고 하다가 걔가 내 세상인듯 살아서 그냥 앞이 깜깜하고 다 무너지더라고
그래서 바람핀 애랑 걔가 정리하게 하고 그러곤 울면서 매달렸어 제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걔가 나한테 바람핀 변명이 요즘에 내가 너무 소홀하고 안 좋아하는 것 같고 이게 연애인지 싶어서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싶었대
근데 그 변명이 너무 죄책감으로 다가와서 계속 붙잡고 있었지만 걔는 다른 여자랑 또 연락하더라고
나랑 잘 될 생각은 없냐고 물었더니 그럼 기다려달래 새로운 사람 만나보고 나한테 오겠다고..
그래서 현재까지 연락을 해 엄청 많이는 아니고 그냥 하루에 가끔씩
그러다 연락을 하면서 내가 뭐하는지 현타가 오고 끊어내고 싶을때가 있어서 연락을 안 보고 다른 사람한테 의지를 하려할때면
얘가 꼭 거기서 연락을 멈추지 않고 뭐하냐고 연락이 또 와 답장을 하다 또 내가 안 보면 또 연락이 와
그래서 알림 소리가 울리면 너무 크게 놀래다가 또 그 애가 연락이 올지 기다리면 걔는 연락을 또 안 봐
최근에 친구꺼 다 맞춘 타로 집에 가서 연애운을 봤더니 아직 얘가 나한테 마음이 있고 11월에 나한테 다시 돌아온다는 점이 나왔어
얜 아직 내가 아프면 신경쓰고 뭐하는지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면 참 나쁜 앤걸 아는데 혼자 있을때면 너무 보고싶어 너무 힘들때 제일 보고싶은 사람이야
그래서 돌아온다는 말을 들을때 사실 안도하고 속으로 웃었어
근데 그 타로를 보기 전에 내가.. 호감이 조금 있어서 연락 하던 애가 있는데 그 애가 나를 좋아한데.. 그래서 너무 혼란스럽고 내가 이런걸 알면 크게 상처 받을까봐 무서워
그냥 다 모르겠어.. 그냥… 오늘 그냥 걔가 갑자기 앞에 나타나서 뭐하냐고 물어봐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