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주식? 뭐 그런거 일절 모릅니다.
그리고 제테크? 그런거 잘 모릅니다
다만 남편새끼가 뭔 동전하다가 쫄딱 말아먹은 건 압니다.
제가 신혼초부터(그때는 은행이자 좋았어요.)
일마원.
다음년도엔 이만원
그 다음년도엔 삼마원
그렇게 넣은게 있습니다.
만기가 내 아이
대학 등록금이었고
그게 그러니까 계속 잊고 살다가
이번에 큰 몫돈이 나왔어요
이번에 제 아이 대학 가는 거 맞습니다.
저도 놀랐습니다ㅜㅜ
그런 큰돈을 받다보니 남편은 무조건 적금 들자이고
저는 이거 제 돈이니 딸한테 주겠다 입니다.
애초에 나에게 없는 자식 때문에 든거고
지금은 그 딸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귀신같이 제 딸이 독립을 하겠다한 그 즈음이에요
딸에게 쓰는 게 맞지 않나요?
남편은 자꾸 더 모으자라고 합니다ㅜㅜ
딸은 이번달 말에 독립합디다.
저는 그래서 이 돈 보태자는데
남편은 자꾸 지한테 그 그돈 달라해요ㅜㅜ
지 이름으로 모은다구요ㅜㅜ
추가 합니다.
제가 못 배워서(진짜 고졸입니다ㅜ)
글이 많이 이상한가봅니다ㅜㅜ
저는 최선을 다 했는데 이렇네요.
저는 75년생이고 뭐 공부도 못했지만
우리집도 제게 빨리커서 돈 벌어란 소리나 했지 공부하란 소리는 크면서 단 한번도 못 들어 본
장녀입니다ㅜㅜ
여상 나왔는데 고삼 졸업하기전에 학교에서 연계해 준 그 공장에서 계속 일했어요.
일이 고되기도 하고 기숙사 살았는데
기숙사 언니들이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진짜 밖에 안 나가고 돈만 모았네요.
쓰고 싶어도 쓸데가 없었다고나 할까?
진짜 그냥 집에 보내는 거 말고는 다 모았어요ㅜㅜ
그러다 제가 한 사년쯤 됐을 때
대졸이라고 신입이 온 겁니다.
대졸~~저는 그때는 그 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ㅜㅜ
미친듯이 내가 좋아했고 그래서 결혼한 건데.
집도 내가 사고 돈도 내가 벌었습니다.
그사람은 대학도 나온 사람이라 뭔가 큰 뜻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말끝마다 저 무시하고
말끝마다 저 고졸이라고 니가 알면 얼마나 아냐 그러고.
그래서 그사람 퇴직할 때도 믿었습니다ㅜㅜ
결혼하고도 저는 한참을 더 공장 다니가가
제 딸이 초등 입학할때 그만 뒀는데요
이제부터는 니가 생활비 좀 내라 그랬더니
진짜 돈 버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그런 믿음이......여기까지 온겁니다ㅜㅜ
딸은 지금 스무살이고
딸도 대학 안가고 평택에 취직해서
곧평택 올라갑니다.
저는 딸 앞으로 원룸이라도 얻어주자 그랬는데
남편은 기숙사 있는데 뭐하러 돈 쓰냐고
그거 남편앞으로 주면 지가 적금 더 들어서 딸 시집갈때 준다고 한 겁니다.
제가 진짜 무식해서ㅜㅜㅜㅜㅜ
조언 고맙습니다.
절대로 안 주겠습니다!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