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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요?

방이 여기가 맞나 싶기는 하지만 21살 여자입니다 대학생이고요

음…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너무 어릴 때 이혼하신 거라 엄마 얼굴을 잘 몰라요
앨범에 있는 결혼 사진으로밖에 못 봤어요

엄마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도 않고
사실 엄마 없이 자라도 부족함 없이 자라왔어서…
엄마가 보고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얼마 전에 이런 글을 봤어요
어디서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딸들은 다 이러냐는 글이었는데
하루종일 쉴새없이 자기한테 뭔가를 계속 말한다고
사춘기 전후로 뭐 오늘 있었던 일 자기가 해야 할 일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자기한테 얘기한다는 글이었어요

이 글 본 뒤로 엄마랑 딸이라는 그 관계가 너무나도 부럽더라고요
물론 이 세상 모든 모녀가 이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도 만약 엄마가 옆에 있었다면 이랬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왜 그런 거죠
그냥 잠시 스쳐지나가는 생각인가요?
21년간 엄마가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 봤는데
요새는 너무 보고 싶어요

저도 엄마라는 사람한테 오늘 있었던 일 말하고 싶고
웃긴 이야기도 많이 해 줄 수 있는데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괴롭네요

곁에 있지도 않은 사람이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앞으로도 내 앞에 등장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너무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해요?
추천수25
반대수0
베플ㅇㅇ|2023.10.15 00:03
보고싶어하지마요. 쓰니가 그리워하는 엄마란 존재는 세상에 없어요. 그런 엄마였다면 진작 쓰니 앞에 나타났을걸요. 나중에 늙고 기댈 곳 없어서 나타나면 그땐 선 그을 준비나 단단히 하시고요. 나중에 가정 꾸리고 혹시나 딸 낳으면 그 딸에게 그런 엄마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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