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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는게 왜이렇게 힘드냐

하암 |2023.10.18 02:07
조회 8,743 |추천 21
사는게 너무 힘들다 그냥,,
하루하루가 세상에 억까 당하는거 같은 나날이 반복되는 날들
하는일마다 안풀리고, 잘해보려고 한건데
그게 최악의 수 였구나 하는 날들
내가 좋아했던것들이 다 부질없어지고
믿었던것들이 허상처럼 느껴지는 날들
세상에 동 떨어진거같은 기분
깜깜하고 긴 터널에 갇힌거 같아 갇혀서 여기저기 부딪히는데 길은 못찾겠어
그리고 벌써 나이가 30이 됐네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인생이 내 뜻대로 풀리는게 하나도 없는거같아
아직 젊은 나이라는거 알고 뭘해도 할 수 있는 나이라는걸 아는데 목끝까지 숨이 턱턱 막히네
너무 힘든날이다 오늘은
그렇다고 누굴 만나서 얘기하고 싶지도 않고 어차피 서로가 서로를 완전히 이해 못한다는걸 알아서인지 마음 터 놓고 얘기할사람도 없고
꾸역꾸역 살아가는것도 너무 지겹고 힘들어
예전엔 이렇게 힘들날이면 속시원하게 울기라도 하면 머릿속이 개운해지는 기분이 들곤 했었는데
이제는 울어도 해결 안 된다는걸 아는지 눈물도 나질 않네
아직 세상을 알기엔 한참 모자라다는것도 아는데
돌이켜보면 세상엔 좋은 사람도 있었지만
참 치사한 사람도 많더라
그리고 좋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내가 생각했던만큼 좋은 사람이 아닌 경우도 많았고
나 역시도 누군가에겐 짐이 되고 좋은사람이 아니였던 경우도 있었을테니 그럴 수 있다고 치자라고 생각해봐도 가슴이 콕콕 아려오네
남들한텐 피해주지 말고 살아야겠다라고 수천번을 다짐한거같은데 이것마저도 내뜻대로 되지않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생각했던게 나만 저러지 않은 사람이 되었고 돈보다 중요한게 있다고 생각한게 돈의 미움을 샀는지 나를 피해가더라
어디서부터 꼬인걸까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되는걸까
모든게 다 막막하네
과거에 비해 다복한 세대인데
왜이렇게 힘든걸까
그냥 그런 엄살인걸까 아니면 정말 나만 힘든걸까
힘들다 정말 누구에게도 말도 못할만큼
추천수2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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