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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키 작은 결혼식 가봤는데요

ㅇㅇ |2023.10.27 22:59
조회 188,639 |추천 275
며칠전 톡선에 있던 딸이 키작은 남자친구 데리고왔다는 글 보고 예전에 결혼식장 갔다온 게 생각나서 적어봐요.


저는 여자측 하객이었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키가 더 작더라고요. 신부는 힐 안신은 거 같았고 신랑은 좀 굽있는거 신었던데 그래도 여자가 더 컸어요. (결혼식 후에 사석에서 만났는데 남자 키가 162정도 돼보였어요. 여자는 167이고요.) 남자가 좀 통통해서 약간 레고랑 결혼하는 거 같았다는...


근데 하객들이 장난아니게 수근거리더라고요. 늦게가서 뒤에서 봤는데 다들 귓속말로 키얘기하는게 다 들리더라는... 밥먹는데도 어떤 어르신이 남자가 키가 저만해서 어디 의지하고 살겠어 라고 큰소리로 얘기하셔서 제가 다 눈치봤던 경험이 있어요.


축하려고 참석한 결혼식에서 신랑 키로 뒷담화하는게 옳지 못한 행동이라는건 알아요.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키작은 사람이랑 결혼하는건 시작부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댓글에서 보이던 ‘키 작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끊임없이 본인이 하자가 없음을 증명해야한다’ 이 말이 정말 공감갔어요. 솔직히 결혼식장에서 남편봤을때 순간 남자 직업이 전문직이었나? 남자집이 좋나? 여자 집안에 문제가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그냥 남자랑 여자 모두 비슷한 집안에 비슷한 직업 가졌어요.


키가 작은 남자랑 결혼했다는 것 자체로 사람들이 본인을 색안경끼고 보는데 그래도 결혼하게된게 정말 진짜 사랑이구나 싶었네요.


키 작은 남자랑 연애 하고 결혼까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런거 까지 진지하게 고려해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추천수275
반대수708
베플ㅋㅋㅋ|2023.10.28 07:24
아무리 세상이 미쳐돌아간다지만 ‘키 작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끊임없이 본인이 하자가 없음을 증명해야한다’ 이 말이 정말 공감갔어요.??? 진짜 오바 아닌가요.. 그정도라구요? 키를 보는 사람이 있으면 안보는 사람도 있는거죠 진짜 흑백논리 미쳤네요
베플ㅇㅇ|2023.10.27 23:50
키보다 중요한게 많고요. 무엇보다, 신랑이 작으면 그게 그 부부의 조금 신경쓰이는 점이라는걸 알거면서 무신경하게 그 주제로 식장에서 떠드는 신부지인들이 있다는게 신부에게 훨씬 마이너스..
베플ㅇㅇ|2023.10.27 23:04
와 162면 진짜 심각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다니면 안쪽팔리나;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23.10.28 01:20
허우대만 멀쩡한거보단.. 키 작아도 실속있는게 나아요 어지간히 작은거아니면…
베플ㅋㅋㅋㅋㅋ|2023.10.28 09:24
키작남이랑ㄱㅕㄹ혼한 여자들 기를쓰고 쉴드쳐주네 풉ㅋㅋ
찬반ㅎㅎ|2023.10.28 12:49 전체보기
솔직히 유전적으로 하자 있는 건 맞잖아.. 여자인나도 167이고 주변 친구들만 봐도 165이상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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