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연애했어도 결혼 전엔 본모습을 숨기니 몰랐고
결혼 초반에도 몰랐지만 출산 후 점점 다혈질적인 모습이 보여서 원래 성격이구나 했어요
그런데 계속 지켜보니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1. 피해의식
- 운전 중 어디선가 경적소리 울리면 자기한테 그랬냐고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옆차가 속도를 줄이면 자기한테 보복운전 하는거냐고 물어봐요
- 저와 같이 있는 상황에서 타인이 우리에게 하는 말에 대해 저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그 사람이 신경질적이게 말했다고 합니다
- 제가 아무 의도없이 한 말에 대해 시비거냐고 말비꼬지 마라며 자기뜻대로 비꼬아서 해석하며 저를 몰아붙입니다
- 어린학생이 에어건을 잘못조준해서 남편이 살짝 맞았는데 욕하면서 어디 어른한테 버릇없게 쏘냐고 버럭하더라구요.. 하
기본적으로 화가 많아진거 같아요(연애때는 순했음)
2. 폭언+흥분
- 저와 말다툼하는 상황에서 서서히 화가 나는게 아니라 갑자기 눈을 엄청 크게 뜨며 소리를 치며 흥분합니다 어린 아기가 있는데도 욕은 기본이고 소리를 쳐요
더 많은데 제일 문제인 두가지만 말씀드려요
남편 흉보려는 목적은 아니구요
분노조절장애 기질이 보이고 저번에 결혼지옥을 보다가 남편과 비슷한 사람을 봤는데 병명이 간헐적 폭발성 장애라더군요 거기에 우울증도 있는거 같아요..
남편을 설득해서 병원에 데려가 상담이라도 받고 싶은데 정신과약 먹으면 결국엔 자살한다며 극구 반대합니다
저도 우울증이 있어서 같이 치료받고 싶은데
남편을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요..
이대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 같이 살기가 힘들어요ㅠㅠ 남편이 고치겠다고 하더라도 이건 병이라 본인이 조절가능한게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이혼할 마음은 당장에는 없습니다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지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