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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선물 사왔는데 욕먹었네요.. 집사는거에 환장한 남편..

ㅇㅇ |2023.11.03 13:24
조회 69,097 |추천 19

결혼 2년차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편은 집사는거에 너무 환장해 있으며
자기 생각해서 기껏 선물 사줬더니 욕만 먹었네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회사 일도 안 잡히는데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볼테니 누구의 잘못인지 판단해주세요

저희는 결혼 당시 시가 형편이 어려워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였고
대신 남편이 모아둔 돈으로 전세로 집을 구하였습니다
남편이 벌어온 돈은 나중에 집을 사기 위한 저금에 쓰기로 하였고
기타 모든 생활비는 제가 벌어오는 돈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물가.. 아시잖아요
기름값, 식비, 생필품, 운동 등등 하는데 제 월급으로는 저희 생활이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나중에 애가 생기면 더 부족할거 같더라고요
남편한테 저금 액수좀 줄이고 우리 생활에 조금 더 보태자고 하소연을 여러번 한 끝에
남편도 저금 액수를 줄이기로 동의했습니다

덕분에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긴 했는데
문제는 남편이 자기한테 돈을 너무 안쓰네요
줄어든 저금 액수를 메꾸려고 좀 발악을 해요..
지가 쓰는 제품을 다 다이소로 바꾼건 기본이고
오래된 옷도 찢어진거 아니면 그냥 입고 나가고
옷이나 신발을 살 생각을 안하네요

자기한테 쓸거 아껴서 아내에게 쓰고 있는 꼴인데
제가 어떻게 가만히 있겠어요
당장 이번 주말이 남편 생일이기도 해서
제가 어제 퇴근길에 예전에 남편이 갖고싶다고 했었던 코트 2개를 샀습니다
금액은 50만원씩 2개해서 100만원밖에 안해요

어제 밤에 남편에게 서프라이즈로 보여줬는데
당연히 감동할줄 알았던 남편이 정색을 합니다
첫 마디가 돈이 어디서 낫냐고 묻는 거였어요..
제가 이번달만 100만원 덜 저금하자고 하니
남편이 집값 모으는 돈 빼와서 남편 생일선물 사는 아내가 세상에 어디있냐고
당장 가서 환불해오라고 난리난리입니다..

저는 어이가 없는게 당장 100만원 덜 저금한다고 집이 구해지는 것도 아닌데
기껏 지 생각해서 생일선물 사왔더니 저 난리치는거 보고 오만 정이 다 떨어지다라고요
어제 남편 얼굴 보기 싫어서 당분간 떨어져 지내자고 하고 친정에 잠깐 왔는데요..

일단 지금 이 상황.. 객관적으로 누구 잘못이 더 클까요?
친구들 의견은 제가 더 잘못했다는 사람 반, 남편이 더 잘못했다는 사람 반 정도로 나뉘는데
다수의 의견이 필요할 것 같아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잘못한게 맞으면 남편에게 사과하고,
남편이 잘못한게 맞으면 사과를 받을건데 사과를 안할경우 이혼도 고려 중입니다

추천수19
반대수757
베플ㅇㅇ|2023.11.03 14:08
님이 님 용돈 쪼개서 선물한 것도 아니고 저축계획 세운 돈을 상의없이 100만원이나 소비했으니 황당한건 남편일듯...
베플ㅇㅇ|2023.11.03 13:31
차라리 아울렛에서 저렴한거 사왔다고 주면 감동 할듯 100만원 밖에? 언제 부터 100만원이 누집개이름이 됨? 내용돈 모았어도 아니고 결국 남편이랑 같이 모으는 공금으로 샀으면서 그게.. 선물?
베플ㅇㅇ|2023.11.03 13:35
글쓴이는 돈 쓰는 거에 환장했나요? 집 구매에 연연해서 너무 절약해서 답답하단 의미인 거 알겠지만.. 무슨 일반인이 한번에 50만원짜리 코트를 2벌씩이나 사요? 남편하고 상의도 없이?? 본인 용돈 아껴서 산 것도 아니고 공동생활비로?? 솔직히 얼마씩 벌고 쓰는지 말해봐요. 뭔가 철없고 계산없이 겉치레 꾸미는 것만 좋아하는 타입 같아서.. 같이 뜻을 모아 아끼고 모아야 하는데 남편이 속 터지겠어요;;;
베플ㅇㅇ|2023.11.03 20:39
'"저희는 결혼 당시 시가 형편이 어려워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였고 대신 남편이 모아둔 돈으로 전세로 집을 구하였습니다" 이 대목이 이상해요. 그럼 친정은 생활수준이 어느정도고 얼마나 지원했기에 신혼집을 남편만의 돈으로 구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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