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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아이 보여주기 싫은데요(펑예)

|2023.11.06 15:20
조회 9,382 |추천 10
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부부입니다.
올해 9월에 아이가 태어났는데요, 행복해야만하는 시기에 고민이 많아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들을 적고 싶지만.. 시누이도 판을 하는 것 같아 자세한 내용은 못 적어 미리 죄송합니다.

우선 결혼 준비과정부터 문제가 좀 있었어요.
반반결혼이었고, 조건이며 집안도 제가 남편보다 더 좋아요. 그럼에도 저와 부모님은 그런 것 하나 신경쓰지 않았고 오히려 부모님께선 더 지원을 해주고 도와주려 하셨어요..

그런데 마치 지원을 당연하듯 받아내려는 시부모의 태도와 말씀들, 지속적으로 만나자는 약속, 전화하라는 압박 등에서 저와 가족들은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외에도 저에게 상처되는 말들과 가족을 욕보이는 말씀들도 하셨구요. 더 힘든건 남편이 자신의 가족을 너무 좋아해서 감싸고 돌았다는겁니다. 참다참다 결국 폭발해서 남편과도 대판 싸우고 시댁 집안 뒤집어놨습니다. 결국 시댁에서 사과하셨지만, 사과한다고 기분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시댁은 계속 저와 잘 지내고 싶어서 과거는 잊고 잘 지내보자 하는데 아직은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고, 남편도 조심하려는게 보여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냈는데요,

문제는 아이가 태어나고나니 시댁에서 아이를 보고싶어하신다는 점입니다. 남편도 보여드리고 싶어하고요. 이해 못하는것은 아니나,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이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이제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조심해야하니 안된다고했지만 벌써부터 보고싶으셔서 호시탐탐 기회만 보고 있는데, 아이가 조금 더 크면 매주 보고싶다고 난리칠 게 눈에 뻔히 보이네요.. 저보고 집에서 푹 쉬고 있고 남편이 아기만 데리고 가는건 어떠냐고 하는데 그것도 싫어요.. 그냥 보여주기도 싫습니다.
오히려 남편이 아이만 데려가면 불편한 저는 없고 아이랑 당신들 아들만 보니 더 행복하고 즐거워할텐데, 그 모습을 상상하니 속이 부글부글 끓네요..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제가 체념하는 수 밖에 없을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좋은 생각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0
반대수29
베플ㅇㅇ|2023.11.06 18:03
아이와 남편만 보내요. 그것도 싫으면 이혼해야지… 남편도 안보여주고 싶다면 모를까… 쓰니도 양보하지 않으면 해로할 수 없어요
베플ㅇㅇ|2023.11.06 15:30
마음의 상처가 낫질않았는데 이제서야 아쉬우니 손 내민다고 받아줘야할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언젠가는 아이 데리고 시가 방문할 날도 올 수 있겠죠. 남편에게 조금만 더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달라고 하세요. 아이 낳고 산후조리 후 몸과 마음이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을때 다시 생각해보는 방향으로 하시면 좋겠네요.
베플ㅇㅇ|2023.11.06 16:45
부부의 아이 입니다.님이 보여주기싫다고 안보여주는건 잘못된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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