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보는 시간도 너무 힘들었지만
한 번이라도 보는 날이 올 때면 그것의 곱절로 힘이 든다
눈 뜨면 사라지는 꿈만 같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 보는 것에 감사하다가도 더 욕심 내게 되고
그 욕심을 알기라도 하듯 갑자기 한동안 또 못 보게 된다
그래서 차라리 안 보고 싶다
좋아하면 안 되는 상황에도 욕심 내는 마음이 싫고
그 욕심을 경멸하듯 자주 보는 것조차 불가능한 이 상황이 싫다
가장 싫은 건 이런 글을 쓰는 와중에도 당신을 자꾸 보고 싶은 나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