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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에 맞게 일을 못 해서 힘들어요..

ㅇㅇ |2023.11.18 01:43
조회 20,134 |추천 43

어느덧 일한지 10년차가 되어서 회사에서 중간계급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생활을 10년이나 했고
가정도 생기고 자식도 생겨서
현실적으로 마냥 때려치울 수는 없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이라...
저랑은 안 맞지만 맞춰가야하는 그런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근데 일을 하면 할수록 자존감이 너무 떨어집니다.
운이 좋아서 누구보다 빨리 승진하긴 했지만
그동안 좋은 사람 만나서 많이 배우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잘 지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에 일하던 곳보다 같은 회사이지만
조금 더 시야를 넓게 봐야하고
큰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동안 제가 너무 우물 안 개구리였고,
아랫사람들이 전부 잘 해서
제가 제 직급에 따른 능력치를 낼 수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 직급이 가진 사람들이 해야하는 일..
그것을 제가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바라고 있는 것 같은데.............
아랫 사람들 끌어주고 윗 사람들 잘 커버해주고
중간다리 역할 잘 하는...
늘 제대로 나서서 아랫사람들이 덜 힘들게,
윗 사람들도 덜 힘들게
그런 위치인 직급을 가졌는데
소심한 제 성격과도 안 맞고 ㅠㅠ
사실 그 누구도 저한테 뭐라하지는 않지만
제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가 너무너무 싫습니다.....
싫어도 너무 싫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ㅠㅠ
진짜 아무리 애를 쓴다하더라도 저는 너무 멍청한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
자존감 높은 분들 도움 좀 주세요..
이럴땐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저는 제 나름대로 노력하는데..... 너무 마음이 힘듭니다 ㅠㅠㅠ
그리고 미안합니다.. 우리 부서 사람들..... ㅠㅠㅠㅠ
꼭 제가 떠나야할 것 같아요..
저 말고 더 잘하고 좋은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한번씩 부서 사람들한테 피드백 받는데
우리 사무실이 워낙 힘들어서 새로 온 사람들은 오래 못 버틴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래도............ 떠나고 싶네요 제가..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추천수43
반대수3
베플송형|2023.11.18 02:03
의미 없는 자학이네요. 뭘 못하고 있는건지를 구체적으로 적어야지.. 승진은 자격이 있으니까 하는겁니다 운이 아니라. 쓸데없이 자기자신을 실제보다 깎아내리는 그 생각부터 뜯어고치세요
베플ㅇㅇ|2023.11.18 19:58
10년동안 그 회사에서 버티고 일을하시고 계시다는건 회사입장에서도 뭔가 10년동안 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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