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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쌤한테 정떨어졌는데 어떡하죠?

쓰니 |2023.11.18 22:28
조회 471 |추천 0



올해 수능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현재 고1이고 내신을 앞두고 한창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수학 과외 선생님이랑은 수업한지 두 달 정도 넘었습니다. 저번 수업때 선생님이 차 고장으로 그날 수업 예정된 학생들 모두가 한 시간씩 미뤄진 상태였습니다. 저는 그날 원래 10시 수업이었고 11시에 수업해도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11시가 될 무렵 선생님 연락을 기다려도 오지 않았습니다. 11시가 더 넘은 11시 30분이 넘어서도 감감무소식.. 제가 그때 당장 수업을 시작해도 끝나는 시간은 새벽 1시 반이었습니다. 저는 이후에 해야 할 일들과 남은 공부도 있었기도 해서 그냥 수업을 다음에 보충으로 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은 제가 연락드린 그제서야 집에 다 왔다고 답장이 왔습니다. 화상 수업이라서 줌으로 수업합니다. 그래서 별 수 없이 보충 날짜를 잡는데 이 타이밍에서 정이 떨어졌습니다. 저한테 원하는 날짜랑 시간을 물으셔서 다음날 오후 10시가 시간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실 그 타임에 이번 수능 보는 선배 수업인데 그 선배한테 말 하고 그 타임에 저랑 수업을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조금씩 정이 떨어졌습니다. 그 선배와 협의도 안하고 바로 저랑 그 때 수업한다고 한게 그 선배 입장에서도 협의가 아니라 통보라고 느껴질 것 같았고 제 입장에서도 그 시간에 수험생 수업이 있다는걸 몰랐어서 바로 그냥 다음에 시간 내서 하자고 말씀드렸는데 그냥 그 선배는 다음에 미뤄서 해도 된다고 되게 가볍게 말씀하셨습니다. 수험생에게 스케줄 한 번 바뀌는게 치명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사실 이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저에겐 죄책감이 남아서 다른 날에 하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미 연락 넣어놨다고 답장이 오더군요.
저는 또 바로 진짜 괜찮으니까 다음에 한다고 답장 했습니다. 결국 그 날 10시에 수업은 안했고, 아마 그 수험생분이랑 수업한 것 같았습니다. 그 때 이후로 정이 너무 떨어져서 말투도 싹 바꾸고 그 마인드가 너무 이해가 안가고 심지어 기분도 이상하게 나쁘더라고요. 저를 위한 마음은 알겠지만 제가 고3도, 재수생도 아니고 고1인데 고1 내신>수능 이렇게 생각하시는 마인드도 이상한 것 같고, 아 이 분은 나중에 내가 수능 볼 때도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면 시간 바꾸고자 할 선생님이구나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이 수업을 계속 받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과외쌤은 오래 가는게 맞다고 들었는데 그만둬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진짜 제가 오바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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