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무서운 이유
ㅇ
|2023.11.23 03:53
조회 9,124 |추천 26
2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솔직히 연애도 요즘에 2년정도 한거면 길게 한거고, 다들 6개월, 1년 지나면 맘 식거나 성격차이 등등 많은 이유로 헤어지잖아요? 게다가 4-5년 사귄 사람들도 헤어지는 경우 많고 10년 연애하고 결혼한지 1년 만에 이혼한 사람도 있더라구요. 결혼한 분들은 어떻게 내가 남은 60-70년 동안 맘 전혀 안 바뀌고, 이상형이 나타나도 전혀 설레지도, 흔들리지도 않을것이라고 장담하시나요? 또 내가 60년동안 한결 같아도, 어떻게 상대도 한결같을거라 확신하나요? 저도 2년 정도 연애하다가 맘에 식어서 헤어졌는데 감정이란게 제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는걸 느끼고 결혼하기가 무서워지네요.
- 베플ㅇㅇ|2023.11.24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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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고민 많이 했었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연애때의 사랑괴 결혼한 부부의 사랑은 다르다는 거에요. 연애때 하는 사랑은 불안정함에서오는 애틋함과 설렘이고, 부부의 사랑은 편안함에서 오는 잔잔한 애틋함과 가족애가 결합된 것 같아요. 결혼하거나서 다른 이성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낀다거 해서 자기 배우자 사랑 안 하는거 아니에요. 견고함이 다릅니다. 배우자 두고 바람피는 사람들은 가족애로 이루어진 안정된 사랑의 가치를 지각을 못하는거에요 멍청해서. 강아지 키울때도 남의 강아지 이무리 예쁘게 생기고 귀여워도 못생긴 우리집 똥강아지가 제일 사랑스럽고 소중하잖아요. 아무리 예쁜 떠돌이 강아지가 있어도 내 못생긴 강아지 버리고 그 예쁜 강아지 데려오고 싶은 사람 거의 없을거에요. 가끔 가서 보고싶기는 하겠지만 보고오면 우리 강아지한테는 그게 바람으로 느껴지겠죠. 그럼 그런 행동을 알아서 절제해야죠.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요 사람관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