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 보는데 진짜 너무 화나서 써봐요…
일단 정신병원 들어가려면 보호자와 의사가 입만 잘 맞추면 돼요.
저는 부모님이 생각하는 진로와 제 진로가 달라서 싸우다가 부모님이 때리는 거에요
그래서 그걸 막다가 아빠와 몸싸움이 일어났어요.
그 때 엄마가 경찰에 전화를 했어요.
경찰은 대부분 정신이상자라고 단정 지으면 얘기를 잘 듣지 않아요.
그리고 바로 정신병원으로 정신병원 전용 엠뷸런스를 타고 이동해요.
그리고 주치의를 만나요.
주치의는 대부분 제 이야기를 잘 듣지 않아요.
그냥 어쩌다 싸우게 됐고 그런 이야기를 해보래요
그래서 하면 대충 듣다가 “끝났어요? 음.. 네 입원할게요.”
이렇게 흘러가요
그 다음에는 입원을 해요.
이 때 말을 잘 듣지 않거나 화를 내면 바로 묶어서 안정제를 투입시켜요.
저는 이 과정에서 보호사분들과 싸우다가 목도 졸려서 지금도 목에 흉터가 남아있어요.
그리고 코로나 검사를 하고 검사결과가 나오면
그렇게 한 2~3일이 흘러요
그러면 이제 내보내줘요.
이제 나가보면 대부분이 자폐환자에요.
나중에 이야기를 듣다보면 대부분 그냥 가정환경이 안 좋은데 자폐 감당하긴 어렵고 돈도 없고 해서 그냥 넣었던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자폐 환자 외의 한 70%는 가정불화로 저와 비슷하게 온 사람들이 많아요.
진짜 정말 사람들이 모르는 게 있는데 정신병원 넣기 생각보다 쉬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의사.
의사가 진짜 직업정신 때문에 일 열심히 하는 경우는 정말 많이 못 봤어요. 1주일에 2번? 한 사람 당 5분 이내로 상담을 해요.
상담도 아니고 약 조정에 대해 물어봐요.
몸은 어떤지 이런 거 위주로만 물어봐요.
그리고 만약 의사 말에 잘 대답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요.
퇴원이 미뤄지기도 하고요제가 거기서 만난 여자애는 cr이라는 독방에 1달 동안 갇혀있었어요
그리고 의사가 왜 있는지도 모르겠는게…
퇴원은 모두 보호자가 결정해요.
의사는 최대 기간인 3개월만 채우면 내보내주는데
보호자에 따라 재입원을 할 수도 있고요
의사는 퇴원을 못 시켜요
그리고 면회? 이런 건 진짜 너무 어려워요.
의사와 보호자가 모두 허락을 한 특정 인물만 15분 이내로 면회가 가능해요.
교도소도 15분 준다고 하던데 정신병원도 15분 주더라고요.
그리고 전화.
정신병원에는 공중전화 하나만 딱 있고 마는 정도에요.
이 마저 의사가 허락을 안 하면 못 해요.
다행이 그런 경우는 의사 비위만 잘 맞추면 돼서 자주 있지는 않지만 병원따라 의사 따라 전화가 제한되기도 해요.
그리고 간호사.
모두 그냥 지쳐있어요.
존댓말 하는 간호사는 한 분도 못 봤어요.
제일 심했던 병원은 자폐있던 언니가 청결을 몰라서 옷이 갈색이 됐는데 새 옷을 주기 싫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달라고 항의하니까 cr들어가기 싫으면 조용히 하래요
그냥 뭔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라는 드라마를 보고 너무 화가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홧김에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