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결혼예정입니다.
남자친구와는 소개로 만났고, 남자친구는 공단 교대근무자예요.
대학교는 처음 소개팅했을 때 대화하다 자기가 먼저자긴 인서울 4년데 어디 나왔다 이야기하길래,아 그러세요? 이러고 속으로 그 학교 출신인데 관리직이 아니라 현장근무를 하시네?..
이러고 그러려니 넘겼어요.
그리고 연애 잘하다 프로포즈받았고 결혼준비한 지 반년째입니다.
저번주말 남자친구 친구분 결혼식에 갔다 남자친구는 잠깐 화장실 갔고, 그 사람 친구들하고 이야기하게 됐어요. 자연스레 결혼이야기 나왔고그냥 예의상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다친구하나가 제수씨 ㅇㅇ이 너무 괜찮은 친구예요.ㅇㅇ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갔다가 지금까지 제대로 쉰 적 없이 일만 한 친구예요.
라고 하는데, 뭔가 뉘앙스가 이상해서
군대 제대하고 복학 안 했나 봐요 ~?ㅎㅎ 하니
ㅇㅇ이 대학교 안갔ㄴ..ㅡ...ㄷ...ㅔ........이러면서 제 눈치 보고 뭔가 이상한지 갔..ㄴ..ㅏ..? 이렇게 말을 바꾸더라고요.
그 후 결혼식장 나와 남자친구한테 사실확인하니 처음엔 친구가 착각했나 보다 이러더니제가 졸업증명서 보여줄 수 있냐니까 그때서야그게 아니라 사실.. 이러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더라구요..하
그냥 어쩌다 보니 말이 헛 나왔었다고.자기가 큰 잘못하긴 했는데 우리 너무 잘 맞고 행복하게 지내지 않냐고미안하다고 기분 풀라 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쁘고 크게 속은 거 같아요..차라리 처음부터 솔직히 말하던지.., 아니 그냥 학교 이야기 안 해도 상관없는데자기가 먼저 혼자 이야기를 왜 한 건지 ..연애 때 한 번씩 대학시절이야기 물어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던 이야기가 다 거짓이고연기였다 생각하니 속이 울렁거리고 토나올거 같아요..ㅠ
그 이후 연락 안하고 있고 , 파혼생각 중인데..직장부터 지인 가족 친적들까지 전부 다 제가 결혼하는 걸 아는데,이걸 어떻게 끝내야할지 .. 너무 힘들고 슬프고 화나고 수치스러워요..
거짓말 용서하면 안되겠죠?.
멀리서 봤을때 파혼 이혼 참 쉬워보였는데막상 제가 할 생각하니 머리가 하애지고 창피해 죽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