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그냥 평범한 남매사이였고요
군대 갔을때 제가 저희반 애들 다 동원해서 영상편지도 만들고
간식 택배 등 안해준게 없네요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군대 다녀온 이후로는 어색한 사이가 됐습니다
이상하게 제가 말 걸면 대답도 잘 안하고
자꾸 피했습니다
그래도 오빠라고 노력했는데
그 모습이 만만해보였는지
저를 존중하지 않더라고요
말걸면 비웃고 히죽거리고
제 상황을 비하하고..
상처를 엄청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폭발했습니다
더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아서
폭발한 이후,
말도 인사도 안한지 5년째입니다
솔직히 편했어요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구태여 노력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그랬는데 오빠가 곧 결혼을 한대요
새언니도 들어오고
만약에 조카가 생기면 제가 취할 입장이 애매해질 것 같아
오빠와 대화를 해보려고 해요
내가 어땠으면 좋겠냐
너가 좋다는대로 하겠다
그동안 왜그랬냐(나이를 좀 먹었으니 말이 통하지 않을까..)
또 헛소리 하면 저는 아예 냉정하게 행동할 예정이고
말이 통하면 사이가 좋아지지 않을까..
제 욕심일까요?
말이 통한다 하더라도 또 상처받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