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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친 나머지 의절 생각까지해요

다욧 |2023.12.04 16:53
조회 826 |추천 0
술 마시고 기분이 안 좋아졌다하면 사람 피 말리는 습관은 안고쳐지겠죠 평소에는 엄마와 친구처럼 잘 지내는 편입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아무리 엄마지만 정말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 지내면서도 하고 살아요 엄마는 일찍 이혼하시고 억센 성격 탓에 아들에게 의절까지 당하고(어렸을 땐 오빠가 불효 한다 생각했지만 지금은 백번 천번 이해 가고 오빠 포함 친가 쪽 식구들은 엄마랑 같이 지낸다는 이유로 저도 의절 당했네요)그래도 엄마라 그런지 안쓰러운 마음에 저라도 옆에 있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씩 제 속을 뒤집어 놓고 피 말릴때마다 정말 저도 인연 끊고 아무 걱정 없이 살고 싶네요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 부모님 인사는 언제 드리고 본인한테는 언제 인사 시킬거냐며 내 딸이지만 정말 싫다는 둥 니 남친도 똑같은 놈이라는 둥 저 혼자 독립해서 지내는 중인데 니네 집 쫓아가서 내가 결판을 짓는다는둥 카톡 하는거 보니까 또 술 한잔 하고 쏘대는거에요 저도 감정 잘 추스르고 그렇게 좀 말하지 말고 좀 기다려 달라했는데 이제 안 기다린다 니네가 알아서 해라 신경 끈다 나 무시 하는것도 정도껏 해라계속 미친듯이 악담 퍼부으며 카톡 안읽어도 계속 보내고 진짜 사람 죽일 마음으로 한번씩 이러는데 저 정말 죽겠네요 ..오죽하면 제가 엄마 나한테 이럴때마다 죽고싶다 하니 돌아오는말은 같이 죽자라네요 ㅋㅋ제가 그렇게 같이 죽을 만큼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다 이유가 있어서 인사를 아직 못 드리는건데 그게 그렇게 같이 죽을만큼 죄인가요? 친척 동생하고 자꾸 비교하길래 비교 하지말라 내가 언제 다른 엄마랑 엄마랑 비교 한 적있냐 하니 어차피 자기 못난거 알고 있으니 맘껏 비교하라네요엄마가 자꾸 이런식으로 나오고 이런 행동을 하니까 내가 부끄러워서 인사를 못 시킨다 하니 핑계 대지 말래요 저 같으면 당신들 때문에 자식들이 고생한거 생각하면 절대 이렇게 당당하게 못 나올텐데 엄마는 전혀 그런 생각도 안드는건지..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클텐데 확실히 다른 부모들이랑 생각 하는게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저와의 연결 없이 남친한테 술 마시고 연락하는거 진짜 극혐하고 싫어해서 절대 하지 말라하니(이미 한차례 있음) 그걸로 협박도 해요 진짜 제정신 아니구나 생각도 들어요지금 니 남친한테 전화를 해야겠다 찾아가겠다 등등 하 진짜 지금도 생각하니까 심장 두근거리고 죽겠어요 화가 치밀어 올라서.. 그리고 술 깨고 시간 지나면 또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해요 딸 화푸삼. 아직도 삐짐?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말들로요 이런식으로 살아온게 30년이 넘었네요 결혼할 남자친구에게 너무 부끄럽고 어디 터놓을곳도 없고 해서 푸념해보네요 저까지 손절하면 이세상 혼자 남는 엄마니까 그래도 참고 옆에 있어줘야 하는거겠죠  도대체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 오늘도 부모님에게 따뜻한 말들과 위로, 사랑 받는 남자친구가 그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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