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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하다가 내게 환승한 여친 결혼가능할까요?

가을비 |2023.12.10 23:17
조회 1,496 |추천 0
안녕하세요.
연애한지 한달 된 32세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도 저와 동갑이구요. 회사 동료이고 만난지 50일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지난 9월 회사 교육에서 만났고요. 술자리에서 대화하다 보니 저와 취미도 비슷하고 말도 잘 통하고 외향적이고 밝아 호감이 가더군요. 당시 여자친구도 제가 맘에 들었는지 다음에 등산 같이 가자 하더군요. 솔직히 그날 여자친구의 플러팅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 카톡으로 썸 타다가 정말 날잡고 같이 등산갔습니다. 등산하고 오는 길에 여친이 대뜸 우리집에서 자고 가면 안되겠냐고 해서, 그렇게 첫 관계를 하게 되었고 다음날 자기집에 가서 옷가지 챙겨올테니 당분간 같이 지내자고 하더군요. 여자친구는 한술 더 떠 동거를 제안했는데, 여자친구 짐이 많아 동거는 어려웠고 바로 부동산 가서 저와 같은 오피스텔 계약 하고, 한주뒤에 저희 오피스텔로 이사왔고요. 지금은 반동거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때는 정말 행복했고요. 매일 관계하고 출퇴근 같이 하고 밤마다 여친집에서 술마시고 주말엔 여행하고 캠핑하고 괌여행도 했고 프로포즈 안해주냐고 하길래 아예 예식장 예약하고 프로포즈 하고 신혼집 까지 보고 왔습니다. 신혼여행 항공권도 이미 예약했고요…그 정도로 이여자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판도라 상자를 열었습니다. 잠든 여친폰 비번 잠기지 않은채 유튭 재생되고 있길래 꺼 주려고 하다가…궁금증에 카톡에 들어갔는데 전남친과의 대화가 있더군요.

거기서 알게된 사실은 여친이 전남친과 3년동안 동거했고, 저를 만날때 까지 동거진행중이었더군요. 남자가 ‘내가 집에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이불 다 갈고 너 유투브 편집해주는 동안(여친 유투브 한줄 몰랐습니다.) 어떻게 다른 남자와 외박하고 문자로 이별통보할 수 있냐’는 비난글이 있었고요. 여친은 염탐하지 말아달라. 미안하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진심 사랑했다. 나도 혼자 있으면 눈물난다. 우리 나이차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글들이 있더군요.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옆에 자고 있는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다른사람 같아 보이더군요.

사실 여친 처음 만날때 부터 좀 불안 요소가 있었는데요. 인스타 팔로워가 8천명 정도 되는 나름 인플루언서였고 인스타 사진들도 예술로 나왔는데 중간 중간 비키니 사진들도 있어 제가 내려달라고 하니 흔쾌히 삭제해주더군요. 그래도 남자들이 인스타보고 플러팅 할 것 같은 불안감에 남친 있는거 밝히라 했더니,바로 저와 데이트 한 피드 올리고 럽스타그램으로 전환 하더군요. 아마 전남자도 인스타 보고 저를 만난 것을 알게 된 것 같구요.

아직 부모님께 소개는 안했지만 결혼까지 약속하고 집까지 계약했은데, 지금도 너무 사랑하고 있는데…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남자 입장에선 꿈의 여자인데, 집밥 정말 맛있게 차려주고, 자기전에 아로마 마시지 해주고, 영양제 간식, 아침 선식도 다 챙겨주고...제가 출장갔을땐 직접 차가지고 데리러 오기도 합니다. 이만큼 날 사랑해주는 여자가 또 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어떡해야 할까요? 여러분들 고견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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